아랍 디저트 레시피입니다. 중동 지역에서 쌉쌀한 커피나 차와 함께 즐기는 디저트 바스보사를 만들었습니다. 세몰리나 가루로 만든 케익에 오렌지 블러썸 워터를 넣은 시럽을 뿌려 촉촉하게 절여준 달달한 케익. 
http://phoebescafe.com/바스보사/

아랍 디저트 드셔 보신 적 있으신가요?  대부분 굉장히 달지요.  아랍 지역 지역에서 쌉싸름한 커피나 차와 함께 많이 즐기는 디저트들이 거의 그렇습니다.

‘할바’나 ‘할와’라는 디저트 이름 들어 보신분들 계실것 같아요.  보통 미들 이스트로 불리는 중동 지역과 이집트 모로코, 그리스 등지에서 시럽에 푹 절인 아주 단 디저트를 말하는 것으로 보통은 타히니라 불리는 하얀 깨 가루로 시럽에 뭉쳐논 걸 말합니다.

타히니 외에도 곡물로도 만들고 인도 등지에서는 과일이나 당근 같은 것으로도 만드는 시럽에 푹 절인 달달구리를 할바라 말합니다.

그 중에 듀럼 밀을 갈아만든 세몰리나 가루로 케익을 구워 향긋한 시럽에 재운 것을 지역에 따라 보통은 ‘바스보사(Basbousa)’라고도 ‘하리사(Harissa)’라고도 합니다. 또 레바논에선 ‘나모라(Namoura)’라고도 불린다는 군요.

아랍 디저트 레시피입니다. 중동 지역에서 쌉쌀한 커피나 차와 함께 즐기는 디저트 바스보사를 만들었습니다. 세몰리나 가루로 만든 케익에 오렌지 블러썸 워터를 넣은 시럽을 뿌려 촉촉하게 절여준 달달한 케익. 
http://phoebescafe.com/바스보사/
이 케익에 사용되는 세몰리나란 쿠스쿠스, 파스타 만드는 가루입니다.

씨리얼에도 이용하고요. 파스타용 밀가루인 듀럼 밀을(durum wheat) 제분 할때 고운 가루 걸러내고 남는것이 밀기울과 이 세몰리나 가루랍니다.

글루텐이 없어서 밀가루 처럼 끈기도 없고 반죽해서 익히면 포실포실합니다. 잘 불려지지도 않아서 세몰리나로 만든 파스타가 다른 밀가루 국수 보다 잘 안불죠?

그런 세몰리나 가루로 케익을 굽고나면 포실포실한 케익이 나옵니다. 

다른 케익 보다 포실포실해서 시럽에 절이다시피  케익 전체에 부어줍니다.

오렌지 블러섬 워터나 로즈 워터등의 미들 이스턴 요리에 많이 사용되는 향기나는 물이나 계피, 정향 등등의 향신제를 넣어 만든 향긋한 시럽을 부어 재워주면 단맛도 나면서 케익을 촉촉하게 해주지요.

진한 커피나 쌉쌀한 차와 잘 어울리는 전통 럭셔리 아랍 디저트  바스보사 만들어 맛보세요.

아랍 디저트 바스보사 레시피


아랍 디저트 레시피입니다. 중동 지역에서 쌉쌀한 커피나 차와 함께 즐기는 디저트 바스보사를 만들었습니다. 세몰리나 가루로 만든 케익에 오렌지 블러썸 워터를 넣은 시럽을 뿌려 촉촉하게 절여준 달달한 케익. 
http://phoebescafe.com/바스보사/
세몰리나 케익 바스보사 재료(18*28 센티 오븐 용 팬 사용)

세몰리나 가루 250ml, 베이킹 파우더 2티스픈, 아몬드 가루 200ml,

버터 110g(125ml), 설탕 100g(110ml),

달걀 3개, 오렌지 1개 분량 제스트, 오렌지 쥬스 2큰술

헤이즐넛 혹은 아몬드 등의 장식용 견과류 한줌.

시럽 재료

설탕 300ml,  손가락 만한 계피 2개, 레몬 1개분량 쥬스,

오렌지 플라워 워터 60ml(옵션), 오렌지 1개 분량 껍질(옵션)  

세몰리나 케익 바스보사 레시피

 작은 채칼에 오렌지 껍질의 주황색 부분만 살살 돌려가면서 채쳐주세요. 그게 오렌지 제스트입니다.  

버터는 실온에서 녹여 보드라운 상태로 사용하시고, 달걀은 포크로 살살 저어 풀어두시고요.

세몰리나 가루에 아몬드 가루, 오렌지 제스트, 설탕, 오렌지 즙, 버터, 달걀 , 베이킹 파우더 넣고 저어서 부드럽게 섞이도록 하세요.

세몰리나 케익 바스보사 레시피

버터 골고루 칠해둔 오븐 팬에 넣어 평평하게 해준뒤, 견과 알맹이 하나씩 올려서 모양 잡으시고요.

200도로 예열된 오븐에 18~25분 정도로 구워주시는데 노르스름 해지면 익은거니깐 본인이 원하시는 만큼의 갈색이 날때까지 구워주세요.  

오븐에서 케익이 구워지는 동안 시럽 만들기..

냄비에 물 570ml 붓고 계피와 설탕 넣고 약불에서 설탕이 녹을 때까지 젓지말고 끓입니다.

이때 저어주시면 녹지 않은 설탕이 가장자리에 쏠아 붙어 그대로 굳기 때문에 설겆이가 힘들어요.^^

설탕이 녹으면 불을 중불보다 약간 세게 하시고 가끔 저어주면서 4~5분 정도 끓이세요.

세몰리나 케익 바스보사 레시피

저는 오렌지 한개분 껍질내어 시럽에 절여줬어요.

레몬 1개 즙내어 그릇에 담고 오렌지 플라워 워터나 오렌지 즙과 섞어둡니다.

만들어 둔 시럽 물의 반만 이 오렌지 레몬 즙과 섞습니다.

세몰리나 케익 바스보사 레시피

적당히 갈색이된 케익을 꺼내 식히고 오렌지 레몬즙과 시럽 물이 섞인것을 케익 용기에 부어줍니다.  뭔짓을 하냐고 놀라지마시고요. ㅎㅎ

사진에 보시는 것처럼 처음엔 물반 케익반 따로 놉니다. 그냥 케익이 수분을 다 흡수 할때까지 두세요. 수분 다 흡수한 다음 마름모 모양으로 잘라줍니다.

아랍 디저트

냄비에 남은 계피시럽은 중간 불로 더 끓여서 약간 걸쭉한 느낌이 나는 시럽을 만들어 줍니다. 너무 걸쭉하지 않아도 됩니다. 좀 묽은것 같아도 식고 나면 찐득한 시럽이 됩니다.

꿀처럼요.

그리고 따로 담아 서빙하셔서 드시는 자리에서 시럽을 뿌려도 좋고, 잘라논 케익 위에 뿌려서 두어도 좋고요.

아랍 디저트 레시피. 중동 지역에서 쌉쌀한 커피나 차와 함께 즐기는 디저트 바스보사를 만들었습니다. 세몰리나 가루로 만든 케익에 오렌지 블러썸 워터를 넣은 시럽을 뿌려 촉촉하게 절여준 달달한 케익. 
http://phoebescafe.com/바스보사/

 

보관하실때는 용기에 할바 담고 오렌지 껍질, 계피 함께 보관하세요. 향기가 더 그윽하게 오래가겠지요?

Phoebe Chung

반갑습니다. 피비의 카페 주인 피비 정 아줌마입니다. 홍콩에서 18년이나 살고있고 조만간 홍콩탈출을 시도 하려고 합니다.^^ 피비 아줌마의 앞으로의 여정도 레시피와 함께 기대해 주세요.

1 Comment

  1. 김리유 says:

    우리 신랑이 아랍사람인데 제가 아랍요리를 너무 못해서 항상 바스보사를 먹고싶어했는데 이번에 레세피를 이용해서 만들어봤는데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
    우리나라에서 아랍음식 만드는 요리책을 구하지 못해 힘들었는데 ,너무 고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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