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미 샐러드 레시피

     이 샐러드는 호주 시누이 집에 갈 때마다 맛보고 오게 되는 샐러드입니다. 서양 파티는 대부분 파티 하는 집 측에서 음식을 모두 장만하는게 아니라 친구들이나 가족들이 한가지 또는 두세 가지 씩 분담을 하여 음식을 들고 옵니다.파티에 빠지지 않고 등장을 하는데 매번 파티 때마다 수미 샐러드를 해오는 집이 달라 맛도 다양하게 봤는데요, 아무래도 내 집 식구라고 시누이가 만들 었던 수미 샐러드가 가장 내 입맛에 간이 맞아 좋았던 것 같아요.

만든 바로 먹을 땐 사각한 맛이 좋고 다음 날 남은 걸 먹을 땐 피클 된 깊은 맛이 있어서 좋았읍니다.

글을 올리면서 과연 수미 샐러드란 이름이 어찌 붙여진 걸까 하고 한국 사이트를 아무리 뒤져도 이 레시피나 요리에 대해 언급된 것이 하나도 없어서 외국 인터넷 사이트며 블로그를 뒤졌지만 아시안 샐러드 라는 답 밖에 얻질 못했습니다. 헌데 가만 보아하니 수미 샐러드가 처음 서빙된 레스토랑이 일식 레스토랑이었군요. 게다가 수미 란 일본어를 직역하면 신 맛이란 뜻이지요.

일본 식으로 재 조명한 양배추 샐러드가 아닐까 하는 직감이 사실로 드러난 것일까요?

어찌 됐든 수미 샐러드는 맛이 있음 과 동시에 재료가 한국이나 어느 나라서든 구하기 쉬운 재료로 만들어지고, 조리법 역시 아주 간단합니다. 다른 음식 없이 이 한가지로 요기를 하셔도 무방 할 듯하고 빵 사이에 끼워 샌드위치로 드셔도 좋을 듯하고요. 물론 파티나 피크닉에도 아주 적합한 요리예요.

그럼 시누이가 적어준 수미 샐러드 레시피 보세요.


수미 샐러드 레시피


수미 샐러드 레시피

  

(8인분)

        양배추 작은 것 1개, 쪽파 2줄기

       슬라이스 아몬드 80그램,

       볶은 통 참깨 3큰술, 라면 사리 1개

   소스 재료

        베지터블 오일  120 밀리리터, 설탕 2큰술  반

        후추 가루 1 티스픈, 바닷 소금 1/2 티스픈

        현미 식초 3큰술 반

       

 

 

 

수미 샐러드 만들기

먼저 드레싱을 만들어 두세요. 소스 재료를 그릇에 담아 수저로 잘 저어주면 설탕이 녹고 난 후 걸쭉한 소스가 만들어 집니다.

 

수미 샐러드 레시피

양배추는 길게 채 로 썰어 찬물에 헹궈 체에 받쳐 물기를 빼고 큰 샐러드 그릇에 담아두시고 쪽파는 송송 썰어 같이 담습니다. 라면 사리는 잘게 바셔서 체에 담은 뒤 뜨거운 물을 두어번 부어 물기를 빼줍니다. 아몬드와 참깨는 노릇하게 볶아서 따로 두시고요.

드시기 바로 전에 양배추 담긴 샐러드 그릇에 라면과 아몬드, 참깨를 넣고 소스를 부어 잘 섞은 뒤에 서빙하세요.

만약 다음날 드실 경우라면 라면을 뜨거운 물에 헹구는 과정 없이 마른 그대로 바셔서 양배추와 쪽파등과 함께 소스 부어 버무려 놓으셨다가 드시기 전에 아몬드, 참깨 등을 넣고 잘 섞어드세요.

 

수미 샐러드 레시피

여름이면 이것 만으로도 입맛이 새콤 달콤 잡아지겠지요?

 

Phoebe Chung

반갑습니다. 피비의 카페 주인 피비 정 아줌마입니다. 홍콩에서 18년이나 살고있고 조만간 홍콩탈출을 시도 하려고 합니다.^^ 피비 아줌마의 앞으로의 여정도 레시피와 함께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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