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ebe Chung
티라미수 좋아하시죠? 나를 들어올려 주세요~(Pick me up~)라는 의미라는건 많이 알고 계신…티라미수. 대부분 케익 사이사이 크림 넣고 쵸코 뿌리고 층층이 만들어 미니케익 마냥 이쁘게 만들어 팔지요. 그 예쁜 층층이 덕분에 그리고 커피향과 초코, 크림이 든 달달함에 인기는 톡톡하게 있지요. 트래디셔널 티라미수는 시중에 판매되는 티라미수 처럼 단단하게 유지 되기 힘들어서 시중에선 사드시기 힘드실겁니다. 오늘은 시판 티라미수 케익 보단 덜 이뻐도 사서 맛볼 수 없는 이탈리아 트래디셔널 티라미수로 구름 위를 나는 듯한 맛? 전해보렵니다.
우리가 홍콩 처음 들어왔을 때 같은 시기 홍콩에 온 미국인 퍼스트 오피서가 있었지요. 아주 이쁜 이탈리아 밀라노 부인을 둔, 부인 이름은 그라찌엘라.^^* 서비스 호텔에 있으면서 서로 친해졌다가 우리가 먼저 아파트를 얻고 집으로 초대한번 해서 파티를 했더랬습니다. 그날 그라찌엘라가 직접 만든 티라미수를 선물로 들고 왔습니다. 알루미늄 그릇에 담아 꼭꼭 포장해온 홈메이드 티라미수….. 어느 레스토랑, 베이커리에서도 맛보지 못한 나를 구름 위에 띄워주는 맛?
요즘은 재료가 아주 다양하게 변하여 들어가지요? 시내 나가보면 커피도 헤이즐 넛 향 나는것도 쓰고 생크림도 들어가고, 크림 치즈도 들어가고, 버터 크림도 들어가더만요. 모두 모양 이쁘게 굳히고 저렴 재료 찾아 가는 영향인듯해요. 전통 티라미수는 진한 커피에 레이디스 핑거나 스폰지 케익 적셔 깔고 자바이오니(Zabaione)라는 이탈리아 커스카드에 마카포네 치즈를 섞어 사이사이 낑가 깔아 차게 두었다 숟가락으로 무아지경으로다가 마구 떠먹는…ㅎㅎㅎ 촉촉함의 극치를 달려주시는 디저트예요. 자바이오네는 달걀에 마살라 와인 조금 넣고 설탕 넣어 중탕 하면서 휘핑하여 이쁜 잔에 따라 먹기도 하는 이탈리아 커스터드 디저트지요. 티라미수에는 마살라 와인 말고 럼이나 브랜디 혹은 알코올 종류 빼셔도 됩니다.^^* 그람 전통 티라미수 만들기 보셈.^^*
트래디셔널 티라미수 레시피
재료(약 15 *20 센티 크기 글라스랙에 만듬)
과자 레이디스 핑거 12개, 진한 커피 200 밀리리터, 달걀 3개, 실온에 둔 마카포네 치즈 250 그램(혹은 크림 치즈 250 그램), 설탕 120 밀리리터, 코코아 가루 3큰술, 럼 혹은 브랜디 1큰술(옵션)
커피는 에스프레소 내려서 쓰시거나 인스턴트 커피 진하게 타서 쓰세요. 달걀은 익히지 않고 쓰기 때문에 살모넬라균을 죽이려면 끓는 물에 중탕하면서 휘핑 시키는데 덥고 힘들어요. 저는 그냥 끓는 물에 1분간 담가둡니다. 살모넬라균이 끓는 물에 45초 담그면 죽는다지요? 45초간 담갔다가 노른자와 흰자 따로 따로 담아 놓고요.
그리고 담아놀 그릇에 알맞게 레이디스 핑거 챙겨놓아요. 달걀 노른자에 설탕 2큰술만 담아 거품기로 저어 주세요. 병아리 색으로 곱게 휘핑 되면 마카포네 치즈와 럼이나 화이트 와인 넣고 멍울 없이곱게 저어 주고요.
달걀 흰자는 살짝 익은듯하지만 걱정 마시고요. 요걸로 머랭을 만들어야 합니다. 거품기로 젓다가 하얗게 되기 시작하면 설탕을 두어 큰술 씩 나눠 넣어가며 저어주세요. 거품기를 들어서 떨어지지 않고 단단하게 붙어 있으면 끝.
머랭을 노른자와 마카포네 치즈 섞인 그릇에 조심조심 옮기고 이불 접듯 살살 주걱으로 바닥 긁어 위로 머랭 가장자리 감싸듯이 섞어줍니다. 커스터드를 눈대중으로 삼등분 하여 글라스 랙의 바닥에 깔아주시고요.
레이디스 핑거를 커피 물에 후다닥 뒹굴려 그 위에 나란히 깔아주세요. 다음 나머지 커스터드 눈 대중으로 이등분하여 레이디스 핑거 위에 덮어 깔고 코코아 가루 솔솔 뿌리세요.
나머지 레이디스 핑거 커피 물에 적셔 그 위에 깔고 커스터드 깔고 코코아 가루 솔솔 뿌려서 뚜껑 덥어 냉장고에 3시간 이상 차게 둡니다.
요거이 촉촉하기 그지 없는지라 냉장고에서 꺼내 숟가락 들고 덤비는게 짱이지만 그래도 인터넷 올리자니 이짓해요. 주걱으로 잘라 접시에 옮겨 봤죵…..
IS YOUR NAME PICK ME UP? OK~, PICK YOU U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