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따뚜이 레시피

라따뚜이라는 프랑스 전원지역인 프로 방스지방, 니스지방의 음식입니다. 저는 이 음식을 만들때마다 생각나는 영화가 있습니다. 영화 제목도 라따뚜이였지요. 요리사가 되고픈 절대 미각을 가진 작은 생쥐의 이야기를 그린 애니매이션. 여행 갈때 비행기 안에서 심심하면 보려고 제 아이패드에 남편이 저장해준 영화가 줄리 앤 줄리아와 이 라따뚜이라는 영화입니다. ㅎㅎㅎ

이 영화에서 생쥐 레미는 까다롭게 레스토랑에 찾아와 혹평을 늘어 놓는 요리 비평가를 위해 멋들어진 요리가 아닌 서민들의 사이드 디쉬 하나로 그의 어릴적 추억의 맛을 만들어 냅니다. 바로 이 라따뚜이….. 우리가 어릴적 어머니의 된장 찌개 맛을 그리듯, 이 라따뚜이도 그런 고향의 맛이 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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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따뚜이는 가지, 호박, 페퍼(혹은 캡시캄, 파프리카), 토마토, 양파를 프로방스 허브라고 불리는 프로방스지역에서 많이 자라는 허브들로 향을내어 만드는 일종의 스튜 형태 채소요리입니다. 여러분이 줄리앤 줄리아 영화를 통해 많이 아시게된 미국인 프랑스 음식 요리사 줄리아 차일드는 이 라따뚜이를 가지와 호박을 따로 익혀 오븐용 냄비에 겹겹이 놓고 다른 재료들을 익혀 위에 끼얹은 뒤에 오븐에서 구워야 한다고 주장했다는데 많은 서민들은 그냥 팬에 볶아 뚜껑 덥고 졸여주기도하고 슬로우 쿡커로 조리하기도 합니다. 라따뚜이는 만들어서 주요리에 사이드 요리로 많이 먹고요, 빵에 곁들여도 먹지만 파스타위에 얹기도 하구요, 스테이크에 곁들이기도 합니다.저는 피자에 올리기도 합니다.

여기에 들어가는 채소는 모두 한국에서도 흔하게 먹는 채소들입니다. 단 생소하신게 있다면 들어가는 허브 중에 타임이란 것일 텐데요. 영화에서 아가씨가 라따뚜이를 만들기 시작 할때 작은 허브 줄기를 들고 토마토 소스 냄비에 뜯어 넣을려고 하지요? 한국 사람들에게도 전혀 거부감없는 향긋한 향이 나서 제가 샐러드 소스에도 많이 사용합니다. 혹시 있으시다면 프로방스 허브(Herbes de Provence)라는 몇가지 허브 섞은 걸 사용하시면 더욱 향긋하겠지만 타임 하나만으로 채소의 맛과 어우러저 구수하면서 향긋한 건강한 웰빙 요리가 만들어지지요. 다 없으시다면 바질 하나만 넣어 바질 향을 내줘도 좋아요.

그럼 까탈스런 음식 비평가의 마음을 녹인 프렌치 고향의 맛 라따뚜이 만들기 보세요.


라따뚜이 레시피


라따뚜이 레시피

라따뚜이 재료 (4인분)

        가지 1개

        호박 한개

        빨간 파프리카 1개

        노란 파프리카 한개

        양파 1/4개

        다진 마늘 반큰술

        큰 토마토 2개(혹은 토마토 퓨레 350 밀리리터)

        올리브유 3큰술

        마른 고추 1개(칠리 프레이크 1티스픈)

       타임 2티스픈

        바질 잎 조금(옵션)

       간 맞출 소금 후추 조금

       제가 사용한 팬의 크기는 18*25 사이즈인데 가지 호박 파프리카가 조금 남았어요.

 

 

라따뚜이 레시피

신선한 토마토를 사용하신다면 끓는 물에 1분 정도 담그셨다가 토마토 껍질을 벗기면 잘 벗겨집니다. 그걸 잘게 썰어 사용하셔도 되고 블렌더로 갈아서 사용하셔도 됩니다.

양파는 잘게 썰어 토마토 퓨레, 마늘, 타임 1티스픈, 올리브유 1큰술, 잘게 썬 마른 고추나 칠리 프레이크, 바닷 소금 1/4티스픈을 섞어서 요리하실 팬에 깔아둡니다.

가지와 호박은 체칼로 얇게 저미시던가 1~1.2 밀리리터 두께의 엷은 두께로 칼로 써시던가 하시고요, 파프리카는 시를 빼서 둥근 모양을 살려 적당히 얇게 썰어두세요.

 

라따뚜이 레시피

토마토 소스 위에 차곡차곡 번갈아가면 색이 어우러지게 겹겹이 쌓아줍니다.그리고 유산지나 호일을 팬에 맞게 잘라 덥어주시고 오븐에 넣어 180도로 맞추시고 50분~60분 익혀줍니다.(궂이 미리 예열 안하셔도 되요.)<

라따뚜이 레시피

 

 이렇게 익어가는 동안 구수한 채소와 허브향이 가득해집니다.

 

라따뚜이 레시피

채소들의 어우러진 맛이 참 담백하고 좋아요. 특별한 날 스테이크나 로스트 치킨과 함께 사이드 디쉬로 아주 좋겠고요. 베지터리안 파스타 소스로도 훌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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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우선 이렇게 바케트 위에 얹어 라따뚜이 부르수케타를 점심으로 먹고요….아래 처럼 나머지를 피자로 만들었지요.

라따뚜이 레시피

 

 

 

Phoebe Chung

반갑습니다. 피비의 카페 주인 피비 정 아줌마입니다. 홍콩에서 18년이나 살고있고 조만간 홍콩탈출을 시도 하려고 합니다.^^ 피비 아줌마의 앞으로의 여정도 레시피와 함께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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