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커리 만들기 아주아주 쉽습니다. 인스턴트 그린커리 페이스트가 많이 나와있으니까요.

좋은 그린 커리 페이스트만 준비하면 맛도 아주 좋게 금방 만들 수 있어요.

한국은 모르겠지만 홍콩은 아주 다양한 태국에서 온 제품들이 있어서 골라만드는 재미도 있지요.

그 유명한 태국의 그린 커리 이야기와 레시피 볼까요.

타이 그린 커리 만들기

카레 혹은 커리라고 하면 인도 음식으로 먼저 떠오르지요.

강황이라하는 튜머릭과 한국인에겐 익숙하지 않은 큐민 그리고 그외 카다뮴이나 정향등 우리 입맛과는 동 떨어진 향신료가 많이 들어가 진한 향으로 어떤 분들에겐 입에 맞으시고 어떤 분들은 못드시는 분들도 있어요.

이에 반해 동남아 쪽으로 커리가 건너오면서 살짜쿵 한국인 입맛에 잘 맞아주는 요리로 변신을 합니다.

코코넛 밀크가 들어가 달달한 향긋함과 고소함을 더해주고 큐민이 소량 들어가도 감쪽 같이 큐민향을 덥어줍니다.

그리고 정향이나 카다뮴 같은 향신료가 들어가지 않아 우리에겐 낯선 향이 수그러들고요.

여기에 상큼한 라임즙과 깻잎 향과 비슷하다고 제가 늘 말하는 타이 바질이 마지막에 들어가 신선한 향을 돋구면서 감칠맛을 더해주지요.

태국 커리 중에 색으로 이름 지어논(물론 영어로) 세가지 메이저 리그 커리가 있어요.

옐로우 커리(깽 커리), 레드 커리(깽 팻), 그린 커리 (깽 키아오 완).

그냥 처음 듣기론 레드 커리가 제일 매울 것 같지만, 그린 커리가 짱 먹습니다. 세가지 중 그린 커리를 제일 매운 커리로 치지요.

어느 날 남편이 방콕을 다녀오더니 그린 커리

페이스트를 사들고 왔습니다. 홍콩에도 마트마다 팔아서 1500원이면 한봉다리 사는데 왜 사왔을 까요?

그린 커리를 아주 좋아하십니다. 울 아저씨께서….

찬장에 쳐박아 두고 게으름 떨던 피비 아짐이 그 그린 커리 페이스트를 사용합니다.

혹시라도 홍콩이나 동남아등의 재료 구할 수 있는 곳에 사시는 분들은 아래 그린 커리 페이스트 만들기 참조하시고요.

타이 그린 커리 레시피

그린 커리 란?

태국의 그린 커리는 깽 키아오 완이라고 불린답니다.

깽은 국물 요리 특히 커리를 말한다고 해요. 키아오는 녹색, 완은 달콤하다는 의미랍니다.

말하자면 달콤한 그린 커리란 말인데 달콤하기도 하지만 매워야 제맛이지요.

커리의 그린 색은 타이 고추가 빨갛게 익기 전의 타이 풋고추로 페이스트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타이 고추 드셔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풋고추가 빨간 고추보다 더 매워요.

여기에 태국 커리의 에 일반적으로 들어가는 코코넛 밀크가 들어가 달콤한 맛과 함께 달콤한 향도 줍니다.

대부분 안남미라하는 긴 쌀밥위에 얹어 먹지만 로띠로 찍어 먹거나 쌀국수에 얹기도 합니다.

타이 그린커리 페이스트 만들기 (4인분)

타이 그린 칠리 20개 정도 – 청양 고추 사용해도 좋겠지요.

갈랑갈 밤톨 만큼 – 생강과 비슷하지만 조금 달라요.

레몬 그라스 1줄기 – 레몬글라스는 많이 아실것 같네요.

라임 잎 1장 – 우리가 잘아는 과일 라임 나무 잎사귀예요.

코리앤더 뿌리 1~2 뿌리 – 고수라고 하지요? 뿌리만 사용합니다.

튜머릭(강황) 가루 1티스픈

샬롯 2개 – 양파랑 비슷하지만 조금 다르죠.

마늘 3톨

쉬림프 페이스트 1티스픈 – 새우젓 말린 스타일 이예요.

후추 가루 와 소금 약간.

만드는 방법 –

재료 모두 절구에 찧어줍니다.

페이스트를 브랜더에 너무 곱게 갈지 말고 절구에 찧어주세요.

커리 페이스트 구입법

성분표를 보세요. 허브, 향신료, 새우 페이스트, 소금 등만 적혀잇는 것을 사세요. 다른 조미료나 오일이 들어 있으면 피하십시오.
태국에서 재배한 재료를 사용한 태국산인지 확인하세요.
포장이 영어로 가득차 서구 시장을 겨냥한 것처럼 보이면 카레 페이스트의 맛이 더 부드러운 경향이 있습니다.

순한 맛을 선호하지 않는 한 “매우 태국적”인 포장을 찾으세요.

그린 커리 레시피 메모

커리 페이스트가 맛이 입맛에 안 맞으시거나 더 강한 맛을 내고 싶으시면 저처럼 요리 할 때 추가 하세요.

저는 라임 잎과 라임 즙을 더 넣었어요.

태국 방울 가지, 콩 가지, 오크라, 풀버섯, 죽순 등이 태국 그린커리에 많이 들어갑니다.

들어가면 좋을 채소들 – 애호박, 느타리 버섯, 보통 가지, 피망, 새송이 버섯, 완두콩, 베이비 옥수수, 껍질콩, 스냅피…

닭고기 외에 – 해물이나 어묵등도 좋고요. 고기 완자 같은 것도 좋아요.

타이 그린 커리 레시피

타이 그린 커리 레시피

커리의 그린 색은 타이 고추가 빨갛게 익기 전의 타이 풋고추로 페이스트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태국 커리의 에 일반적으로 들어가는 코코넛 밀크가 들어가 달콤한 맛과 함께 달콤한 향도 줍니다.
대부분 안남미라하는 긴 쌀밥위에 얹어 먹지만 로띠로 찍어 먹거나 쌀국수에 얹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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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p Time 10 minutes
Cook Time 15 minutes
Total Time 25 minutes
Course 메인요리, 반찬
Cuisine 태국 요리
Servings 4 인분

Ingredients
  

  • 100 그램  그린 카레 페이스트                                                          (5큰술 정도) 
  • 250 그램 닭가슴살 (혹은 해물도 좋아요) 
  • 200 밀리리터 코코넛 밀크
  • 고추 몇개  (옵션)   
  • 타이 바질 조금 (혹은 들깻잎 조금) 
  • ½ 큰술 라임 즙 (레몬 즙도 좋아요)   
  • ½ 티스픈 팜 슈가나 흑 설탕
  • 300 밀리리터
  • 2 큰술 식용유
  • 그외 채소 적당량 (맨 밑에 노트 참조하세요.)

Instructions
 

  • 제가 사용한 채소들입니다. 방울 가지 3알, 콩 가지 한줌, 방울 토마토 5알, 빨간 타이 고추 3개, 오크라 4개, 케필 라임 잎 4장, 타이 바질 2줄기.적당한 크기로 잘라두세요.
    타이 그린 커리 만들기
  • 냄비에 기름 두르고 중불에서페이스트 넣어 1분 정도 커리 향이 은은히 날때까지 볶습니다.
    먼저 페이스트만 볶으면 더 매운 맛이 나니깐 매운거 싫으시면 코코넛 밀크랑 같이 넣고 볶으세요.
    페이스트 볶다가 코코넛 밀크 넣고 저어가며 끓이세요.
    태국 그린커리 만들기
  • 저어가며 끓이다보면 코코넛에서 기름이 분리되 나오는게 보여요.
    이때까지 끓이시다가 물 붓고 닭고기 넣고 끓입니다.
    보골보골 끓기 시작하면 채소 넣고 한소끔 끓이세요.
    채소가 다 익었으면 마지막으로 타이 바질과 라임 즙 넣고 팜슈가 넣고 간을 더 하실라면 피쉬 소스로 간 맞추어 한번 휘리릭 저어준뒤 불 끕니다.
    타이 그린 커리 만들기
  • 그리고 식탁에 내어 밥 위에 얹어 비벼서 드시면 되겠지요.^^
    태국 그린 커리 만들기

Notes

제가 사용한 채소 재료 구하기 어려운 곳에서는 다음과 같은 채소 사용하면 좋아요.
* 애호박, 느타리 버섯, 보통 가지, 피망, 새송이 버섯, 완두콩, 베이비 옥수수, 껍질콩, 스냅피…
 

 

 

Phoebe Chung

반갑습니다. 피비의 카페 주인 피비 정 아줌마입니다. 홍콩에서 18년이나 살고있고 조만간 홍콩탈출을 시도 하려고 합니다.^^ 피비 아줌마의 앞으로의 여정도 레시피와 함께 기대해 주세요.

2 Comments

  1. 왕초보 says:

    5 stars
    자주 들리게 될 것 같네요. 레시피 훌륭합니다. 왕초보 자신감 얻고 모자른 재료 사러 이만 총총.

    1.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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