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애플 곁들인 코코넛 프렌치 토스트

 

코코넛 프렌치 토스트 레시피     프렌치 토스트하면 식빵이나 그외 슬라이스된 발효빵을 우유와 달걀을 섞은 것에 담갔다 프라이팬에 부쳐낸걸 말하지요? 그위에 취향에 따라 꿀이나 설탕, 시럽, 크림, 과일 등을 얹어 먹습니다. 우리 엄니께서 옛날 분이면서도 이 프렌치 토스트는 가끔 해주곤 하셨었습니다. 물론 그 당시 비싼 꿀이나 시럽 말고 위에 설탕 가루나 솔솔 뿌려 주셨지만요. 그 덕에 처음 남편에게 요리 잘한다 소리 들은게 프렌치 토스트였지요.

프렌치 토스트 레시피가 별건 아니지만 오늘은 제가 꼬불치고 나만 해먹을라던 레시피, 프렌치 토스트를 동남아 여행을 시켜줄랍니다. 예전에 프렌치 토스트에 관한 재밌는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어요.프렌치 토스트는 아주 오래전 고대 로마 시대 부터 있었던 음식이라고 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요리책인 4,5세기의 ‘아파시어스’란 요리책을 보면 우리가 요즘 해먹는 프렌치 토스트 레시피가 적혀 있는데요. 그 당시엔 달걀이 안들어가고 빵을 우유에만 담갔다 기름에 부쳐 단것을 뿌려 먹었다고해요. “그게 무슨 맛이야~~!” 라고 하시겠지만 옴 알리(om ali)라고 하는 아랍 디저트 드셔보신 분이라면 맛없을 거라고 못하십니다.

아랍 디저트 옴 알리

나중에 레시피 올리겠지만 바로 아랍 식당(미드레벨 이집트 레스토랑 하비비)에서 디저트로 시켜 먹었던 옴알리 사진입니다. 우유에 필로 바스라기(빵 역할이랑 같아요) 넣고 설탕 넣고 오븐에 구운것인데 아주 끌리는 디저트지요.

여하튼 아파시어스란 고대 요리책을 옮기면서 편집 과정에 달걀이 들어갔다고 하는데 그덕에 요즘의 맛난 프렌치 토스트를 먹게 된거지요. 게다가 그 당시엔 요리의 이름도 없이 ‘another sweet dish(또 다른 달달구리)’ 라고 소개되었다네요. 그도 그럴것이 … 그 당시 냉장고도 없어 냉동도 못시켰을 빵들을 먹다가 빵이 말라들면 요래 해먹었으니 요리 책 뒷전에 간략히 적혔던 게지요 ( 유태인들은 딱딱한 맛짜 브레드를 프렌치 토스트로 해먹더라구요. 그 당시 빵들이 발효제가 탄생 되기 전이라서 보드랍진 않았던듯….).

아무튼지 이 음식은 중세 유럽에 퍼져 말라든 빵 처치용으로 유럽인들이 즐겨 먹게 되는데, 영국에서는 ‘lost bread(잃어버린 빵)’으로 불리웠다지요. 그런데 정작 프랑스에서의 프렌치 토스트는 우유와 달걀이 아닌 와인과 설탕, 오렌지 쥬스를 섞어 빵을 담갔다고 하네요. 이뤈~~~~몰랐잖아…

피비 아지매의 손에서는 프렌치 토스트가 우찌 변신 했는지 피비 아짐의 조금 색다른 프렌치 토스트 보세요.^^*


파인애플 코코넛 프렌치 토스트


코코넛 프렌치 토스트 레시피

 

   파인애플 프렌치 토스트 재료(2인분)

      남아도는 슬라이스 빵 (할라빵 큰것 4장, 보통 식빵은 5~6장)

      작은 파인애플 반개 (사과, 배, 복숭아,바나나 등등)

      흑 설탕 2큰술

      계피가루 1티스픈

      버터 3큰술

      달걀 2개

      코코넛 밀크 100밀리리터

      그외 취향대로 메이플 시럽이나 꿀, 설탕 등 뿌려드실것.

 

 

 

 

 

 

되도록 빵은 남아돌다 마른게 프렌치 토스트엔 좋아요. 신선한 빵은 달걀 물에서 금방 뭉그러지죠. 그래서 요리사들은 마른 빵 이용하기를 추천한다고 합니다. 중요 :냉동시켰던 빵으로 프렌치 토스트 하실땐 해동 시키지 말고 언채로 달걀 옷 입히세요.^^

 코코넛 프렌치 토스트 레시피

 파인애플은 껍질 벗기고, 속대 발라내고 1센티미터 정도로 두툼하게 썰어 양면에 흑설탕 발라주세요. 그 위에 계피가루 골고루 뿌려서 두고 프라이 팬에 버터 넉넉히 2큰술 두르고 중불에서 파인애플을 양면 골고루 익힙니다. 카라멜화 된다고 하지요? 한면에 40초씩 익혔어요.^^ 요래 익혀서 옆에 잠시 두시고,

코코넛 프렌치 토스트 레시피 납조디하게 빵 담그기 좋은 접시에 달걀과 코코넛 밀크를 넣고 포크로 잘 섞어주시고 (요 때 코코넛 프레이크 있으시면 2큰술 정도 넣으시면 씹는 맛이 있어요. 코코넛 밀크 대신 우유 넣으시고 코코넛 프레이크 3큰술 넣으셔도 좋아요) 좀 넉넉하게 양면 담갔다가 팬에 부칩니다. 중불보다 조금 약하게 해서 버터 살짜쿵 바르고 양면 노릇하게 구워 접시에 담습니다.

 프렌치 토스트해서 맛난 빵으로 유명한게 있지요?  유태인 할라브레드… 제가 가장 많이 굽는 빵인데요, 패스오버 지나고 구웠던 할라빵 2센티 가까이 되는 두께로 잘라놨던거 사용했어요.  크기도 좀 큰편입니다. 냉동실이 작아 얼리지 못한 것들이 말라서리..

 

 코코넛 프렌치 토스트 레시피

 접시에 토스트 담고 파인애플 구워논거 올리고 저는 메이플 시럽 뿌려서 코코넛 프레이크 조금 뿌리고…. 트로피칼 향기가 그윽한 브런치. 먹어야지요.

 

코코넛 프렌치 토스트 레시피

 피비 아지매의 레전드리 할라빵은 말라도 기죽지 않는단 말이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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