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ebe Chung 
새우 튀김 좋아하시죠? 남편 도시락에 싸주느라 춘권피를 이용해 또 말아주었습니다. 이번에는 새우로다가. 그래서 춘권피 새우 롤.^^아마도 딤섬 레스토랑이나 태국 음식점에서 보신 분들도 계실 거예요. 춘권피에 돌돌 말아 튀겨진 튼실한 새우들이요.^^ 그거 따라쟁이 했지요. 춘권피에 말아서 냉장고에 두었다가 먹을 때 바로 튀겨 먹으면 되거든요. 반죽 옷 입혀 튀기는 거랑 손가는 것은 비슷한것 같은데 저는 오히려 춘권피 새우 롤이 더 편하더라고요. 춘권피 새우 롤 한번 해보세요.^^
춘권피 새우 롤 레시피
재료
대하 10마리, 춘권피 10장, 달걀 1개, 물 2큰술, 소금과 후춧 가루 약간, 튀김용 식용유 7~8 큰술
화이트 슈림프라고 적힌 큼직한 냉동 새우가 좀 싸길래 사왔어요. 해동 시키고 깨끗이 소금 물에 씼어 머리와 껍질 제거하시고 (꼬리 부분은 남겨두셔야 모냥이 좋더라고요. ) 등부분을 칼로 길게 그어 안에 있는 내장 빼주고요. 새우가 익으면서 꼬부라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안쪽에 칼로 네등분 해서 3~4 밀리리터 정도 칼집을 내 주고 일자로 쭉 펴줍니다.
달걀에 물 2큰술 넣고 잘 섞어 주시고 소금 간과 후춧가루 조금 넣어주셔도 되고 안 넣어도 괜찮아요. 춘권피는 키친 페이퍼 물에 촉촉히 적셔서 덮어 놓고 한장 씩 떼어 쓰세요. 한장 떼어 접시나 도마위에 올려 사진 처럼 한 쪽 부분을 1/3 정도만 접어 준 뒤에 손질한 새우를 달걀 물에 담구었다 건져 달걀 물을 살짝 입힌 다음 사진과 같이 꼬리 부분만 빼꼼히 나오게 놓고 말아줍니다. 꼬리를 잘라 버리셨으면 앞전에 소개했던 스파나코피타 롤이나 모짜렐라 롤 처럼 말아주셔도 좋고요.
새우 올리고 한번 말아주고 끝 부분 접어서 돌돌 말다가 마지막 부분 달걀 물 가장자리에 발라 야무지게 붙여줍니다.
열개 다 말았네요. 식용유 프라이 팬에 넣고 중간 불에 올려서 뜨거워지면 새우롤 넣고 둥글리면서 노릇할 때 까지 튀깁니다.
키친 페이퍼에 기름 빼준 뒤에 만들어 둔 프릭 남 쁠라 소스를 같이 곁들였어요.
새우가 속에서 어떤 자세로 있는지 춘권피 새우 롤 한입 먹어봐야겠지요?
요래 있군용.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