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레스토랑, 울루물루 침사초이점

홍콩에 울루물루라는 오스트레일리아 스테이크 레스토랑이 체인식으로 몇군데가 있습니다. 저희 부부가 체인점 몇군데를 가본 중에 제일 맘에 드는 울루물루 침사추이점 을 소개 할께요.오래전 구룡시티의 엘레멘트 쇼핑몰에 울루물루 스테이크 하우스가 있어서 가봤는데 맛은 있었어도 쇼핑몰 한 복판이라 고급스런 느낌도 별로 였는데 가격은 비싸서 이후에 또 가고 싶다는 생각이 없었는데요, 그곳은 지금 문닫고 스타벅스가 들어섰더라고요. 딱 스타벅스 자리로 제격인 곳이었지요.

그리곤 코즈웨이베이에 있는 울루물루 프라임에 몇번 갔었는데 너무 고급이라 피비 아지매랑 안맞았는지… 저녁 시간이라서인지 너무 어둡고 자리도 비좁아 불편하더라고요. 그리고 침사초이 점의 울루물루 프라임에 가 보고는 딱 느낌이 옵디다요. 하하하…

 

홍콩 레스토랑, 울루물루 침사초이점

고급스런 맛난 음식에 그만한 가격이 붙어 있는건 이해하면서도 왠지 지갑 열기 힘들어요. 그러나 돈으로 지불할 수 없는 보상이 덤으로 따라준다면 베리베리 땡큐인거죠. 바로 이곳 울루물루 프라임 침사추이점이 그런 곳이었어요. 제가 가본 울루물루 중에 제일 넓직한것 같아 우선 편안했고요, 넓은 창으로 들어오는 홍콩 전경이 가슴을 탁 트이게 하더라고요. 침사초이에는 울루물루가 두군데가 있다는데 무디 로드에 자리한 울루물루 스테이크 하우스는 제가 안가봤고요. 오늘 울루물루 프라임은 침사초이 네이단 로드에 ’The One’이라는 쇼핑몰 21층에 자리하고있습니다.

 

 

홍콩 레스토랑, 울루물루 침사초이점

주문하려고 메뉴판 들춰보는 사이 쫄깃한 식전 빵이 버터와 함께 나옵니다. 이날은 하루 종일 호주에서 온 사촌 시누이네 가족들과 돌아다니다가 지친 아이들 땜에 시누이네 가족들은 호텔에 뻗고 우리 부부만 집에 돌아오기 전 저녁 먹으러 갔던것이였어요. 배도 안고픈데 집에 오면 저녁상 차리기는 귀찮고…^^

 

홍콩 레스토랑, 울루물루 프라임 침사초이점

남편이 같이 먹자고 꼬득여서 시킨 스페니쉬 햄 한 접시. 와인이랑 먹어주면 진짜 맛나요.

 

홍콩 레스토랑, 울루물루 프라임 침사초이점

칵테일 바도 있어서 저녁 생각 없으면 바에서 한잔해도 좋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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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아저씨는 배 별로 안고프다면서 시킬건 다 시키네요. 써로인 스테이크에 버섯 시금치 볶음. 앞에 네가지 소스는 스테이크 소스.

 

홍콩 레스토랑, 울루물루 프라임 침사초이점

이것이 제가 시킨 니스와즈 샐러드에요. 따로 따로 놓았지만  삶은 계란, 참치, 검은 올리브, 토마토, 오이, 감자, 삶은 콩, 앤초비… 다 갖춰졌으니 니스와즈 샐러드 맞네용. 하하하…. 특히 채소를 호두 기름에 버무려서 고소하니 맛났어요. 지인 말로는 이곳 피자도 맛나다는데 다음엔 피자 먹어볼라고요.

이렇게 먹고나니 날이 저물고 레스토랑 음악이 바뀌더라고요.  음악이 꺼지고 스타의 거리에서 라이트쇼 할때 나오는 멘트로다 바뀌네요. 그래서 카메라 들고 레스토랑 한켠에 있는 발코니로 달려갔어요.  그리고 기술도 없는 아지매가 손각대로다가 장노출을 부릅니다. 백만불 짜리 야경을 공짜로 가져가기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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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루물루 침사추이점 나쁘진 않지유?

홍콩 여행 하시면서 침사초이 쪽에 머무르실 기회가 있으시다면 … 홀로 여행에 혼자서 레이져 쑈 보기위해 스타의 거리를 방황하시기 쑥스러우시다면…왠지 깔끔하고 고급스런 음식을 맛보고 싶으시다면…그리고 더위 피해 시원한 곳에서 야경에 흠뻑 취해보고 싶으시다면.

가세요. 네이단 로드 더원 쇼핑몰 21층으로.

 

 

 

Phoebe Chung

반갑습니다. 피비의 카페 주인 피비 정 아줌마입니다. 홍콩에서 18년이나 살고있고 조만간 홍콩탈출을 시도 하려고 합니다.^^ 피비 아줌마의 앞으로의 여정도 레시피와 함께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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