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 크래커 레시피

치즈 크래커 만들기로 추위를 녹여 볼까요.

명절 잘 보내셨나요? 올겨울은 따뜻하려나 했더니 해가 바뀌고 추위가 옵니다.

한국 뉴스를 보니 어마어마하게 추울 것 같지만, 그래도 난방이 잘돼있어 그 점은 참으로 부럽습니다.

홍콩은 열대 지역에 속해서 겨울에도 영상 10도 이하로 내려가는 경우가 드물어 영상 10도 이하로 내려가면 얼어 죽은 사람이 있다는 뉴스도 나옵니다.

여름형 건물들이라 아무리 난방을 해도 집안에서도 위풍 땜에 손이 시려 처음 홍콩에 왔을 때 몇 년간은 컴퓨터 앞에 앉기가 참으로 귀찮아 겨울엔 담요 뒤집어쓰고 텔레비전만 지지고 볶았지요.

지금은 온방과 냉방 다 되는 에어컨으로 거실과 안방에 달아놓아서 웃풍은 없어요. 다만 발바닥이 시릴까바 양말을 두툼시럽게….하하하

치즈 크래커 만들기

집안에 온기를 돋우기에는 오븐 요리하는 것 만한 일이 없지요.

그래서 겨울에는 간단하게 재료 준비해서 쉽게 오븐에 집어 놓고 훈훈함을 즐기느라 몇 가지 과자 레시피와 케이크 레시피로 오븐 돌리기를 합니다.

그중 하나가 남편이 좋아하는 호두도 듬뿍 넣은 치즈 크래커 입니다. 한번 구워 놓으면 야금야금 회사까지 싸가지고 가 잘도 해치우십니다. 하하하…

맛이 달달한 맛이 아니고 짭조름하고, 치즈의 꼬리꼬리한 향도 진하고, 씹히는 느낌도 바삭 바삭해서 술안주로도 간식으로도 좋더라고요.

저는 건강도 챙겨보자 하고 호두도 부셔서 넣었는데 호두가 아닌 다른 견과를 넣으셔도 좋습니다.

치즈는 부드러운 치즈보다 단단한 치즈를 쓰시는 것이 바삭함을 살려줘서 좋더라고요.

모든 재료 잘게 다지고 강판에 갈아서 잘 뭉쳐 냉장고에 차게 두었다가 맘에 드는 모양으로 잘라 구워내기만 하면 되는 것이므로 한번 해보세요.

치즈 크래커 레시피

치즈 크래커 레시피

짭조름하고, 치즈의 향도 진하고, 씹히는 느낌도 바삭 바삭해서 술 안주로도 아이들 간식으로도 좋요.
Prep Time 40 minutes
Cook Time 15 minutes
Total Time 55 minutes
Course 간식
Cuisine 서양요리
Servings 5

Ingredients
  

  • 70 g 버터
  • 350 ml 박력분 밀가루
  • 250 g 고형 치즈 체다, 파마산, 블루치즈 등등 믹스하셔도 좋아요
  • ¼ tsp 고춧가루
  • 1 tsp 핫 소스 타바스코, 옵션
  • 100 ml 호두 혹은 그 외 견과류 잘게 다진 것

Instructions
 

  • 믹싱 볼에 치즈는 강판에 갈아 넣고 밀가루와 실온에서 녹인 버터 등등 모든 재료 넣어 잘 섞어 뭉쳐줍니다. 반죽이 의외로 잘 뭉쳐질 거예요.
    치즈 크래커 만들기
  • 그대로 랩으로 싸서 냉장고에 30분 정도 두셨다가 유산지 위에 올려 3밀리리터 두께 정도로 밀어 쿠키 커터로 잘라내시거나 모양에 상관없이 칼로 적당히 잘라 유산지 깔린 팬에 2.5센티미터 간격으로 떨구어 놓으세요.
  • 175도(큰 오븐은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 12~15분 정도 노릇노릇 황금색이 진하게 돌 때까지 구워냅니다.
    치즈 크래커 레시피
  • 오븐에서 나와 잘 식히고 나면 아주 바삭바삭해져요. 식힌 다음 글라스락에 담아 시원한 곳에 두시고요.
    치즈 크래커 만들기
Keyword 간식, 베이킹

Phoebe Chung

반갑습니다. 피비의 카페 주인 피비 정 아줌마입니다. 홍콩에서 18년이나 살고있고 조만간 홍콩탈출을 시도 하려고 합니다.^^ 피비 아줌마의 앞으로의 여정도 레시피와 함께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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