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밥카, 유태인 발효 케익 레시피

밥카(Babka)라고 불리는 이스트로 발효된 도우로 만드는 달달한 케익이 두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동유럽 전통 밥카로는 발효된 반죽을 구워 그 위에 달달한 그레이즈를 끼 얹은 케익이 있고요.

유태인의 밥카는 달달한 필링을 반죽에 발라 돌돌 말아 꼬아서 소보루를 얹거나 그냥 구워낸 뒤 그 위에 글레이즈를 얹어 먹습니다.

두가지 다 버터가 듬뿍 들어간 반죽으로 발효하는 빵입니다.

제가 오늘 올리는 밥카는 유대 전통 밥카로 초콜렛과 견과를 필링으로 사용하였는데요,

시나몬 롤 처럼 시나몬가루와 흑설탕을 넣으셔도 좋고요, 요즘 많이 좋아하시는 누텔라가 유효기간이 다가온다면 그걸 발라 구우셔도 좋아요.

로쉬 하사나나 하누카 같은 잔치 분위기의 명절에 많이 먹는데  저는 일주일 남은 발효 빵을 먹을 수 없는 안식 기간 전에 겨울 지낸 코코아 가루와 호두를 없애면서 달달한 발효 빵 섭취 좀 하려고 구웠어요.

커피나 차 마시면서도 좋고 아이들 간식으로도 좋은 밥카 케익 만들기 보세요.

초콜릿 밥카(Babka)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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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밥카 도우 재료 (24* 10 센티 크기의 로프 팬에 구웠어요)

박력분 밀가루 650 밀리리터,

설탕 50 밀리리터, 소금 1/4 티스픈,

인스턴트 이스트 1큰술, 달걀 2개,

무염 버터 100 그램, 따뜻한 물 80 밀리리터,

레몬 1개 분의 제스트 혹은 바닐라 엣센스 1티스픈(개인적으로 바닐라 추천)

필링 재료

아이싱 슈가 40 그램, 코코아 가루 30 그램,

초콜렛 100 그램, 견과류 두어 주먹(옵션)

 * 설탕이 들어간 코코아 가루를 처리하고 싶으시다면 아이싱 슈가 빼시고 설탕 첨가된 코코아 가루를 70 그램 준비하세요.

시럽 글레이즈 재료

물 50 밀리리터, 흰 설탕이나 아이싱 슈가 70 그램

     밀가루, 설탕, 소금, 레몬 제스트를 반죽 그릇에 담으시고 잘 섞어두세요. 따뜻한 물에 이스트를 넣고 저어 준뒤 5분 정도 두어서 거품이 일기 시작하는 것 확인 하시고요.

밀가루에 실온에 두어 차갑지 않은 달걀과 녹인 버터 그리고 이스트 물을 넣고 반죽을 합니다. 버터가 꽤 들어가서 반죽하기가 수월해요.

반죽 기계나 손 반죽으로 10분 정도 반죽해준 뒤에 둥글게 만즐어 그릇에 담아 랩으로 씌운 뒤 따뜻한 곳에서 두배로 부풀 때까지 발효 시켜주세요.

* 버터가 많이 들어간 반죽은 발효가 오래 걸립니다. 시간을 줄이는 발효 방법 간단하게 페이스 북 페이지에 올렸어요. 궁금하시면 확인하세요. 요기

반죽이 발효되는 동안 필링 재료 준비합니다. 아이싱 슈가와 코코아와 녹인 버터를 잘 저어 섞어주시고 초콜렛과 견과류는 잘게 썰어 두세요.

두배로 부푼 반죽은 공기를 빼 주시고 둥글게 뭉쳐 랩을 덥은 뒤 5분 정도 쉬게 해 주세요.

넓은 판에 반죽을 가로 50~60쎈티 미터 정도 세로 35~45 센티 정도로 밀어 놓습니다.

그리고 코코아 필링을 가장 자리 1.5센티 남기고 골고루 발라 줍니다.

그리고 견과와 초콜렛을 골고루 뿌리고 가로 부분의 한 쪽 부터 돌돌 말아 줍니다.

빵 모양 만들기

  돌돌 말아 끝 부분을 살짝 눌러 붙여 준 다음, 사진 처럼 칼로 반 똑 같이 잘라 갈라주세요. 두개의 긴 반죽이 나옵니다.

두 반죽을 필링이 보이게 위로 가게 한 뒤, 두 반죽의 한쪽 끝 부분을 서로 꼭 눌러 붙여주고 사진 처럼 두 가닥을 꼬아 나머지 끝 부분도 꼭 눌러 붙여 주세요.

다음 양쪽 끝 부분을 아래로 살짝 밀어 넣고 버터 칠한 로프 팬에 살며시 옮겨 담아 1.5배로 부풀 때까지 다시 한번 발효 시켜 주세요.

반죽이 적당히 부풀면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 25~30분 구워주세요.

오븐에 빵이 익는 동안 시럽이나 글레이즈 준비하세요. 작은 냄비에 준비된 재료 넣고 약불로 맞춘뒤 설탕이 녹을 때까지 젓지말고 그대로 두세요.

보글 보글 끓으면 불 끕니다.

빵이 구워져 나오면 솔로 시럽을 빵위에 발라 줍니다.  준비하신 시럽 다 사용하세요.

빵이 식고나면 틀에서 꺼내 잘라서 드세요.

 칼로 자르셔도 되고 그냥 돌돌 결대로 뜯어지는 대로 뜯어드셔도 누가 뭐라 안해요.^^

보드랍게 발효된 빵 속에 낑가든 초콜렛 필링과 고소한 견과… 아이들 간식으로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