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넛 판나코타 만들기

코코넛 판나코타 만들어 여름 과일들과 함께 해보세요.

많이 만들어 두고 냉장 보관하시면서 더울 때 마다 혹은 손님 접대로 꺼내 드시면 더운 여름이 천국이 됩니다.

특히 새콤한 열대과일이 참 잘 어울려서 신 과일 멀리하는 피비 아줌마도 좋아하는 디저트 중에 하나예요.

파나코타라고 해야할지 판나코타라고 해야할지 한글 표기가 정확하지 않아 이랬다 저랬다 할거예요. 이해하세요.

판나코타란.

많이 아시는 것처럼 판나코타는 이탈리아의 디저트로 크림과 설탕, 바닐라에 젤라틴이나 아가아가를 넣어 냉장 굳힌 젤리형 푸딩입니다.

단어를 직역하면 익힌 크림이라는데 조리상으로는 익힌다기 보다 살짝 데운다고 해야할것 같아요.

이탈리아의 북부 피에몬테 지역에서 그지역 전통 디저트 목록에 올릴 만큼 대표 음식이라고해요.

피에몬테의 대표적인 큰 도시로 튜린이라는 곳이 있지요. 저도 가보았고 파나코타도 먹었었는데 사진을 못찾겠네요.

크림, 설탕, 젤라틴, 바닐라 이 네가지가 전통적인 주재료지만 카라멜이나 럼, 마르살라를 첨가해 굳힌것도 전통 판나코타에 포함된다고 하고요.

소스나 가니쉬 없이 판나코타만 서빙하는 것이 전통적인 서빙방법이라고 하는데, 요즘은 이것 저것 곁들여요.

과일 쿨리(소스 형태로 곱게 갈아준 것)나, 초콜렛 소스, 카라멜 소스등을 뿌리거나 베리 등릐 과일을 가니쉬로 많이 사용합니다.

코코넛 판나코타 좋은점

요즘은 채식 주의나 베간 등을 하시는 분들이 늘어나면서 유제품인 크림 대신 코코넛 밀크를 사용해 판나코타를 만들어 드시는 분들도 많은것 같아요.

특별히 소화 기능이 안좋으시다면 크림보다 소화에 좋다는 코코넛 밀크를 사용하시는게 좋고, 체중 감량에도 크림보다 훨씬 저칼로리에요.

설탕은 판나코타에 단맛을 주는 역할을 하므로 설탕대신 몽크프룻 가루 혹은 스테비아 사용하시면 당조절도 되겠죠?

유의점은 젤라틴은 동물성이라서 젤라틴 대신 식물성인 아가아가(agar-agar,한천)를 사용하시면 베간, 채식주의 다 커버 됩니다.

코코넛 판나코타 만들기 유의점

크림은 유제품의 살짝 누린내 비슷한 향을 커버하기위해 바닐라, 커피 등등을 첨가하지만 코코넛 밀크는 그 자체로 향이 좋아서 필요없어요.

진한 코코넛 밀크맛이라서 이것만 먹기에는 금방 질릴수도 있어요. 되도록 작은 용기를 몰드로 사용하시거나 큰 몰드에 굳히셔서 잘라서 서빙하세요.

서빙하실 때는 이것만 달랑 담아내기보다 제철 과일을 곁들여내세요. 코코넛은 어느 과일과도 잘 어울려요.

특히 신맛을 중화시켜주기 때문에 새콤한 과일이 특히 열대과일이 아주 좋더라고요. 그래서 코코넛 판나코타는 여름에 특히 좋아요.

투명하고 예쁜 유리잔에 굳혀서 과일을 위에 담아 서빙하면 그릇에서 빼는 수고를 덜수도 있고 예쁘기도해요.

저도 대부분은 자그마한 유리잔에 굳혀요.

젤라틴은 섭씨 25도 이상에서 녹으므로 따끈하게 데운 코코넛 밀크에 바로 녹이셔도 되요.

젤라틴으로 굳힌 푸딩은 온도가 높은 장소에서는 금방 흐믈거려요.

서빙하기 바로 전에 냉장고에서 꺼내시고 실온의 물에 밑둥만 담갔다 빼시거나 위에 언급한 대로 유리잔에 굳혀 그대로 퍼드시게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