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 우유 푸딩 만들기, 딱 3가지 재료

생강 우유 푸딩 이라고 하니 맛이 제일 궁금하실 것 같아요. 생강과 우유의 조합.

어려울 것도 없고 재료도 생강, 우유, 설탕 딱 3가지만 필요해요. 젤라틴이나 아가아가 같은 것도 필요 없어요.

이 푸딩은 생강과 우유의 아주 과학적인 원리로 만들어지는 중국 광동 지역의 디저트입니다.

홍콩에서도 길거리 에서 가끔 파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저는 남편의 자동차 모임에서 단체로 해난 아일랜드에 갔을때 식당에서 처음 맛을 보았어요.

그때는 생강 맛이나는 연두부인가 생각했었을 정도로 생강 향이 우유의 특유한 향을 잡아주더라고요.

매치가 될것 같지 않은 조합인데 but, 은근히 매력있는 맛이예요. 혀끗에 남는 생강 향도 좋고요.

서양 사람들 입맛에는 다양한 반응이 나오리라 생각하지만 우리 입맛에는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특히 나이드신 분들의 간식이나 후식으로 추천하고 싶어요.

especially,

재료가 간단한 만큼 만드는 방법도 아주 쉬운데요. 몇가지 주의 사항은 꼭 지켜주셔야 실패하지 않습니다.

Then, 이 생강과 우유의 매직을 파헤쳐 볼까요.

생강 우유 푸딩 에 관하여

이 디저트는 광조우의 샤완고성이라는 곳에서 만들어지기 시작했다고해요. 원래는 따뜻할 때 서빙하는 디저트지만 차게 드셔도 좋아요.

자 그럼 위키 백과에서 설명하는 이 디저트의 원리를 쉽게 간단히 정리해 볼께요.

생강에는 프로테아제 진기페인이라는 것이 들어 있답니다.

생강즙에 우유를 첨가하면 이 프로테아제는 우유에 있는 단백질의 변성을 촉진하여 수용성 형태에서 수불용성 형태로 변화시켜 우유의 응유(커드 curd)를 형성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이 우유의 온도인데요, 최적의 단백질 분해 활성이 40~60°C이고 최대 응고 활성이 70°C라고하네요.

여기서 우린 ‘최대 응고 활성 70°C’에 우유 온도를 맞추어야 좀더 안정된 푸딩을 만들 수 있겠지요.

피비 아줌마의 실패 경험

이것을 만들면서 두번 실패 했습니다.

첫번째는 온도계 없이 손끝으로 온도를 맞춰보았어요.

인터넷에서 시키는 대로, 끓는점이 100도이므로 끓기 전까지 끓인 후에 손끝이 뜨끈해서 대기 무서울 때까지 식힌 후에 부었더니 푸딩은 만들어지지만 너무 묽더라고요.

두번째는 온도계를 이용해 70도까지 끓여준뒤에 바로 부었어요.

이때는 너무 묽어서 열받아서 그냥 마셔버렸습니다. 하하하…

세번째 끓기전 90도까지 올려준뒤 불에서 내려 70도 까지 식힌 뒤에 부었더니 알맞게 묽은 연두부 형태가 나오더라고요.

그동안의 생간 우유 푸딩 만들기 정리

생강즙 1큰술에 우유 180~200ml의 비율로 만드세요. 생강맛이 강한 것이 좋으시다면 180ml 약한 것이 좋으시다면 200ml.

저는 중간인 190ml로 만들어요.

사용하실 생강은 밭에서 금방 캐낸것 같이 싱싱한 것 보다 첫번째 사진 처럼 마르고 묵은 생강이 좋아요.

수분은 적어서 같은 양이면 생강의 응고 시키는 성분이 더 많이 들어가게 되는 것 같다는 저의 개인적 생각이예요.

설탕이 아닌 스위트너나 스테비아 등으로 단맛을 맞추어도 되더라고요.

And, 우유는 저지방 우유만 아니면 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