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어채무침 레시피
외국 살면서 한국 다녀 올때 챙겨 오기 좋은 식재료가 마른 반찬 재료입니다.
무게도 덜 나가고 비닐 팩에 포장 되있어서 들고 오면 아주 유용하게 먹게되지요.
다시마나 미역 같은 것은 동네 마트에서도 한류 바람이 불어 쉽게 구하고요.
멸치나 건새우도 홍콩 건어물상이나 마트에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들어온것 도 구할 수 있고요. 일본에서 들어 온것도 많이 있어요. 다행이지요?
그러나 나물류, 그리고 한국에만 있는 건어물 종류는 한국 마트에나 가야 보게됩니다. 그런데 가격이 한국에서 사는 것보다 비싸니 살림 하는 주부로 주섬주섬 챙기게 되더라고요.
작년 추석에 한국 다녀오면서 담아온 황태채가 북어국 끓여먹고 아직 남았길래 밑반찬 하려고 북어채무침을 했읍니다.
학교 다닐 때는 하도 마른 반찬에 질려서 상위에 올라오면 눈길도 안주던 마른 반찬이 이제는 제게 별미로 되가고 있군요. ㅎㅎ
북어를 외국에서도 먹는 나라가 꽤 있읍니다.
북어라고 하기보다는 대구 말린 것이라고 해야 할라나요.
한국 북어포 처럼 노릇하지 않고요, 북어채로 쪽쪽 찢어 먹기에도 힘들게 소금 간 해서 바싹 통으로 말려 불린 다음 스프나 스튜 형태로 많이 요리를 하더라고요.
명태- 생태라고도 하지요.
북어채- 바짝 말린 명태
황태- 노랗게 말린 명태
코다리- 반건조 명태
이 중에 저는 코다리가 제일 좋더라고요. 특히 코다리찜. 침이 꿀꺽 하네요. 하하하..
예전에 어머니께서 한국 방문할 때에 저온다고 제가 좋아하는 첫 음식을 생태 찌게를 해주셨지요.
홍콩에서는 절대 못구하는 한국 생태요.
어찌 됐든 노란 황태채는 구하기 힘든 것이라 양념 안아끼고 매콤하게 달콤하게 짭조름하게 무쳐서 아주 아낌 없이 싹싹 양념 까지 깨끗이 먹어치웠지요.
한국 마트에서 사다 만든 취나물 만드는 법은 이곳으로 가시고요.
그럼 북어채무침 만들기 보세요.
북어채무침 만들기
Ingredients
- 100 g 마른 북어채
- 1½ 큰술 고추장
- 1 티스픈 물엿
- ½ 큰술 다진 마늘
- 2 큰술 잘게 썬 파
- ½ 큰술 다진생강
- 3 큰술 맛술
- ½ 큰술 고추가루
- 1½ 큰술 진 간장 혹은 액젓
- 1 큰술 식용유
- 1 티스픈 참기름
Instructions
- 통 북어라면 손으로 적당하게 쪽쪽 찢어가며 껍질도 발라주시고요. 저처럼 찢어논 북어라도 조금 큼직한 북어채라면 물에 불린 다음 적당히 자르거나 찢어주면 쉽지요.
- 물에 10분 정도만 담가두어도 보들보들한 북어채가 됩니다. 물기 살짝 짜서 두시고요.
- 생강은 다진채로 그냥 넣으면 입에서 걸릴때 걸리적 거리는 양념이고 그냥 즙을 내면 즙이 얼마 안나와 아깝지요. 다져서 물 한큰술만 부어 살짝 담궜다가 꼭 짜서 즙만 쓰세요.
- 프라이 팬을 중불에 올리고, 식용유, 간장, 정종, 고추장, 고추 가루, 마늘 다진 것, 물엿, 생강즙, 참기름 등 양념을 넣고 저어가며 끓입니다.
밥위에 하나 씩 얹어 먹으니 입맛에 착착 붙는 매콤 달달한 밥 반찬으로 좋군요.^^
이 레시피대로 여러번 북어무침 해먹었어요 넘넘 맛나서욤! 저는 애들레이드에 사는데 시댁은 어디세요? 암튼, 오늘 애기재우고 케이크 레시피 찾다가 여기오게 됐는데 내가 북어무침 레시피찾은곳이어서 반갑고 기쁘고 좋네요 🙂 좋은 레시피 쉐어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제 시댁은 퍼스예요. 요즘 게을러서 블로그에 신경을 못쓰고 있네요. 이제 자주 나타날께요. 하하하..
북어가 있어서 해보니까, 좋아요. 가족들이 맛있게 먹으면 좋겠네요~감사합니다~♡
맛있게 드시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