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미트볼 만들기 입니다. 스웨덴식 미트볼로 쉣블라르(köttbullar)라고 한답니다. 스웨덴의 국민 요리라고 할 수 있어요. 쉣블라르(köttbullar)의 의미는 ‘고기 빵’이라고 직역되는데 고기 완자라는 의미겠지요?
이케아 가시면 스웨디쉬 미트볼 많이 드시지요? 이름도 참 발음하기 어려워요. 제 귀에는 쉣블라르라고 들렸는데 위키백과에서는 셰트불레라고 올려져 있네요. ㅋ.
저는 이케아가면 구경하고 나오면 매우 허기집니다. 넓기도하고 볼거리도 많고요. 구석구석 돌아다녔어도 뭔가 놓친게 있는 것같죠?
다 보고 나올 때쯤이면 배가 고프죠. 그럴 때 옆에 눈에 띄는 곳이 바로 스웨디쉬 미트볼 파는 곳. 그곳을 어찌지나칩니까. 하하하..
그래서 이케아가켠 꼭 챙기는 것이 이 요리, 그 다음에 챙기는 것 식료품 코너에서 밀크 캐러멜 맛 나는 것. 꼭 옛날 아가들 기저귀 고무줄 같이 생긴 쫄깃한 쫀디기 같은 느낌의 캔디를 사오는데요. 한국의 이케아에도 그게 있는지 모르겠네요.
아주 오래오래전 블로그 처음 시작 할때에 티스토리 블로그에 이 스웨디시 미트볼 만들기를 올린 적이 있었는데 다시 사진 찍어 올립니다.
이 미트볼은 크림 소스에 향긋한 향신료 향이 살짝나는 미트볼이예요. 그래서 허브를 넣은 이탈리아 미트볼과는 다른 그런 맛이 은근히 고소하고 매력있지요.
여기에 들어가는 향신료에는 넛메그와 올스파이스가 있는데요. 정향이 있으시면 두가지 향신료 중 하나는 정향 가루로 대체하셔도 좋습니다.
저는 소고기만 사용하였지만 원래는 소고기와 돼지고기 다짐육을 섞어서 합니다. 홍콩의 돼지 고기가 조금 제게 안맞아서 피하고 있어요.
크림 소스라서 느끼하지 않을까 걱정하지 마세요. 의외로 고소하면서도 깔끔한 맛이라서 저도 느끼한 음식 피하는 사람이지만 이 미트볼은 아주 좋아합니다.
접시에 스웨디쉬 미트볼 담고 소스 얹어서 샐러드와 함께 했는데 겨울 같으면 매쉬드 포테이토가 스웨디쉬 미트볼에는 제격이죠?
그럼 이케아 안가고도 집에서 만들어 맛 볼 수 있는 스웨디쉬 미트볼 쉣블라르 만들어 볼까요.
이케아 미트볼 레시피
이케아 미트볼 만들기
Ingredients
미트볼 재료
- 400 그램 다진 소고기 소고기와 돼지고기 200 그램씩 섞으셔도 됩니다.
- ½ 개 작은 양파
- 1 개 달걀
- ¼ 티스푼 소금
- ¼ 티스푼 흰 후추
- ¼ 티스푼 정향이나 올스파이스 가루
- ¼ 티스푼 넛메그 가루
- ½ 티스푼 생강 다진 것
- 50 그램 빵가루
- 7 큰 술 우유
- 2~3 큰 술 부침용 올리브유
소스 재료
- 1 큰 술 버터
- 7 큰 술 더블 크림
- ¼ 티스푼 넛메그
- ¼ 티스푼 정향이나 올스파이스
- ¼ 티스푼 흰 후춧가루
- 소금 약간
Instructions
- 빵가루는 우유 7 큰 술에 적셔두세요. 보통 식빵을 쓰셔도 되고 저처럼 시판 빵가루 쓰셔도 되는데 아마도 촉촉한 빵을 쓰시면 좀 물기가 남을 겁니다. 그땐 손으로 꼭 짜서 미트볼에 넣습니다. 양파는 잘게 썰고 부침용 올리브유만 빼고 모든 재료 넣고 손으로 조물조물 주물러서 2.5~3센티 정도의 지름으로 미트볼을 빚어주세요.
- 빚어논 미트 볼을 중불에서 팬에 올리브유 두르고 둥글리며 익힙니다. 둥글리며 익히다 보면 약간 찌그러집니다. 그게 싫으시면 180도 예열된 오븐에 25~30분 정도 익혀 주시는데 팬에 둥글리며 익힌 것이 더 맛은 있어요.
- 소스팬이나 스웨디쉬 미트볼 부쳐낸 프라이팬에 버터 넣고 녹인 후에 크림과 향신료 넣고 저어 섞어가면서 약불에서 끓이세요. 보글보글 거품이 일면서 끓기 시작하면 불 끄시고 소금으로 간 맞추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