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권피에 모짜렐라에 양념 조금해서 돌돌 말아 튀겨줬습니다. 남편 도시락 거리 만들었던거지요. 스파나코피타 롤 만들때요.아랍지역에서는 그지역 쫀득한 치즈를 요래 필로 도우에 말아 튀겨 먹습니다. 물론 춘권피 모짜렐라 롤로 하면 만들기가 겁나 쉬워집니다. 그래서 자주 만드는데요, 춘권피 모짜렐라 롤 만들 때마다 울 엄니 생각이 나지요.
울 엄니께서 늦게 알게된 피자를 몹시도 좋아하십니다. 미국 사시는 이모님과 홍콩에 처음 오셨을 때 피자 헛에 가서 어떤 피자를 드시겠냐고 물으니 아무 피자면 된다고 하셔서 하와이언 피자를 시켜 드렸지요. 그리고 엄니께 물어 보았습니다. 피자가 그리도 좋은 이유가 무엇이냐고요. 엄니께서는 모짜렐라를 가리키며 이것이 쫀득하게 씹히는게 그다지도 좋다고..^^ 그래서 마트에 가서 모짜렐라 사시기엔 이름도 어려울 것 같아서 통놈으로된 모짜렐라를 몇 덩어리 가실 때 싸 보낸적이 있습니다. 팬에 살짝 부쳐드시라고요. 하하하…
모짜렐라 좋아하시는 분들은 춘권피 모짜렐라 롤, 재료도 쉽고 만들기도 쉬운 춘권피 모짜렐라 롤 만들어서 맥주 안주를 하시거나 야식으로 쫀닥한 맛 좀 보세요.^^
춘권피 모짜렐라 롤 레시피
춘권피 모짜렐라 롤 재료(15개 나왔어요)
춘권 피 15장, 모짜렐라 300 그램, 파마신 3큰술(옵션), 파슬리 다진 것 2큰술, 후추가루 반 티스픈, 달걀 1개 (분리) ,튀김용 식용유 4~5큰술
모짜렐라와 파마산은 강판에 갈아 넣고요. 파슬리는 다져 넣고, 후추가루 넣고 달걀 흰자만 넣어 버무려줍니다.
춘권피는 촉촉히 젖은 키친 페퍼 3장 정도로 덥어가며 한장씩 떼어 쓰시고요. 달걀 노른자는 물 1큰술 정도 넣고 풀어서 춘권피 가장자리에 발라줄것 입니다.
사진 처럼 한큰술 씩 속재료 올려서 돌돌 말아 달걀물로 가장자리 깔끔히 붙여서 롤을 만듭니다. 기름에 부치거나 튀길 때 구멍이 있으면 모짜렐라가 비집고나와서 프라이팬에 달라 붙으니까네 살살 말아서 단단하게 붙여주세요. 다음은 중불에서 기름에 튀기거나 둥글려가며 노릇노릇하게 부쳐주시거나하세요. 춘권피만 노릇해지면 되는겁니다.
노릇한 춘권피 모짜렐라 롤에 타르타르 소스 곁들였습니다. 칠리 소스도 좋고 케찹도 좋습니다.
칼로 자른 단면. 깔끔하게 잘렸지만 손으로 꼭 누르면 녹녹한 모짜렐라가 빼꼼히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