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크로켓, 일본 발음으로 고로케라고 많이 하시지요? 감자가 있는데도 싸다고 사왔으니 감자 처치용으로 감자 크로켓 만들었습니다.
감자 크로켓은 커리가루 넣어 향긋하게 만드셔도 좋고 그냥 소금으로 간 맞춰서 깔끔하게 드셔도 좋지요. 감자에 이것 조것 채소 넣고, 소고기 간것도 조금 넣고 만들었는데 채소만 넣으셔도 좋아요.
요것만 먹어도 배가 든든하도록 넙주디하게 큼직하게 만들어서 비가 주룩주룩 오던 엊그제 감자 조림 만들고 바로 만들어 부치듯 튀겼습니다.
납조디하게 만든 이유는 기름 좀 덜 쓸라고용…^^ 큼직하게 한 이유는 얼렁 얼렁 요리 끝낼라고용…^^
그래도 시작은 참 차분시럽게 시작 했습죠. ^*^)
먹을 만큼 튀겨 먹고 남는건 튀김 직전 까지 만들어 냉동실에 얼려두고 출출 하거나 입이 간질간질 심심함을 알릴때 프라이팬 작은거에 기름 좀 두르고 익혀 바로 먹음 바삭하고 따땃하니 좋아요.^^
소스야 토마토 케찹이나 거기에 마요네즈 섞거나 스윗칠리 소스 혹은 타르타르 소스 곁들이면 좋아요.
감자 크로켓 레시피
감자 크로켓 재료 (큼직하게 17개 나왔어요)
속재료
감자 큰거 4개 정도(껍질 깍아 700그램이네요)
양파 큰거 반개, 당근 큰거 반개,옥수수알이나 완두콩 넉넉히 한줌,
다진 소고기 반근, 식용유 2큰술, 후추가루 약간
카레가루 나 소금으로 간 맞출 것
달걀 1개
겉 재료
밀가루 반공기 정도, 달걀 2개, 빵가루 2공기 정도
그리고 튀김용 기름
감자는 껍질 깍아 대충 큼직하게 썰어 소금 물에 담갔다 헹궈냅니다. 그리고 물 부어 소금 간 조금 하고 푹 익도록 삶아 건져 한김 뺀 후에 으깨 줍니다.
저는 소고기 외에 세가지 채소 넣었지만 버섯이나 완두콩 같은걸 넣어도 좋더라구요. 아무튼 양파든 당근이든 잘게 썰어둡니다. 당근은 채로 쳤는데 물기가 나오니 꼭 짜서 두세요.
커다란 냄비나 웍에 식용유 2큰술 정도 두르고 중불에서 양파부터 볶습니다.양파가 익고나면 당근 넣고 볶다 1분 후에 소고기 간것 넣고 소고기 익을 때 까지 볶다가 옥수수알, 완두콩, 버섯 등은 금방 익으니께 맨 나중에 넣고 1분 정도 볶아주세요.
그리고 카레 좋아하시면 카레로 간 맞추시고 싫으면 소금 간 하시고 조금 넣어 주고 불꺼서 식히세요.
으깬 감자에 볶아둔 재료 다 넣고 달걀 한개 탁 터트려 넣고 골고루 섞으세요. 간간한거 좋아하시면 카레가루나 소금으로 간 더 맞추시고요. 다 익은 것들이니께 맛봐도 되용.
다음에 원하시는 모양으로 빚습니다. 감자가 자꾸 손에 붙으면 손을 찬물에 담가가며 하세요.
밀가루, 달걀 푼것, 빵가루지요. 순서대로 감자 빚은것에 옷입혀 튀겨야지요.
밀가루에 둥글리고 달걀물 구석구석 빠진데 없이 입히고(포크로 뒹굴리고 건져서 빵가루에 올리니 좋네요) 빵가루 입혀서 접시에 올려 둡니다.
감자 크로켓은 금방 먹지 않으면 녹녹해지므로 드실 만큼만 튀기시고 남는건 사진 처럼 유산지위에 차례로 올려 냉동실에 얼리세요.나중에 튀기 실땐 실온에서 살짝 녹인 후 튀기셔야 속이 차갑지 않겠죠.
조그마한 팬에 기름 크로켓 두께 반정도 높이 만큼만 부어서 튀깁니다. 튀김 온도는 빵 가루 넣어서 바로 거품 내며 올라오면 되지요? 불은 중불 보다 조금 낮게 했어요.
넘주디한게 두개 먹으니 배부르네요. 요런건 애들 도시락 싸줘도 좋겠죠? 아이들은 케찹 마요네즈 좋아하니께 양배추 달달 무쳐서리…
시간이 쪼끔 더 투자해서 콜슬로우 만들어 곁들이면 더욱 좋겠지요? 맛있는 케이에프씨 콜슬로우 레시피 전에 올렸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