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땀 레시피 들고왔습니다. 홍콩은 죽음의 찌는 무더위가 연속되고 있습니다.
물론 피비 아지매는 새까맣게 타서 이웃 필리핀 가정부랑 구별이 안되고 있는 상태입니덩.^^
그린 파파야 하면 그린 파파야 향기라는 영화가 떠올랐었는데요. 영화를 본적은 없읍니다. 하하..
태국어로는 솜땀이라고 합니다.
파파야는 노란 오렌지색에 만지면 아보카도 말랑 한 정도로 말랑해야 딱 먹기 좋은 과일입니다.
향기는 별로 강하지 않은 과일이지요.
그런데 이렇게 익기 전에 그린 파파야는 단단하기도 하지만 푸릇함을 연상시키는 향기가 납니다.
그래서 영화도 그린 파파야 향기라고 이름을 붙였나봐요.
이외에 비슷하게 만드는 샐러드가 있어요.
우리가 좋아하는 망고도 익기전에 그린 망고를 채썰어 비슷하게 샐러드를 만듭니다.
솜땀 이란?
우리나라 무 생채 나물 비슷하면서 동남 아시아 양념이 들어가 조금 색다른 음식이예요.
그린 파파야 샐러드는 우리에겐 타이 음식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라오스가 오리지날이라고 하네요.
라오스의 탐막헝 Tam Mak Hung(Mak Hung은 파파야를 의미함)’이라는 음식이 있습니다.
탐막헝을 또다른 이름으로 솜솜이라고도 부른다고해요. 솜이 그곳 언어로 시다라는 뜻이랍니다.
이 솜솜이 태국으로 전해지면서 타이 솜땀 (새콤한 샐러드)이란 이름이 되었고 지역마다, 주부들 마다 각기 입맛에 맞게 만들어 먹고 있습니다.
그린 파파야 샐러드 재료들
솜땀에 기본으로 들어가는 재료는 물론 그린 파파야, 그외에 마늘, 타이 칠리, 피쉬 소스, 팜슈가, 라임 쥬스와 땅콩이나 캐쉬넛이 기본으로 들어갑니다.
그린 파파야 샐러드는 약간 꼬리한 젓갈 냄새가 나야 맛이있는 샐러드죠.
그 꼬리한 맛을 살리기위해 소금에 절인 게살과 게 액젓으로 맛을 내기도 하고요.
특히 타이게는 껍질이 물러서 싱싱한 게를 뽀샤서 같이 무치기도 합니다.
생새우살을 이용하기도 하는데요.
이런 저런 것이 없을 때는 간단하게 피쉬소스로 혹은 새우 페이스트로 맛을 냅니다.
취향에 따라 채소도 다양하게 첨가하는데요. 우리가 좋아하는 모닝글로리, 긴 줄기콩, 토마토, 당근, 양파 , 타이가지 등등 다양합니다.
이 외에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이름도 다양합니다. 어느 곳에서는 돼지고기도 넣고 어느 곳에서는 국수도 넣는다고해요.
우리나라 무생채도 아주 다양하게 해드시잖아요?
굴도 넣고 새우젓도 넣고 미나리도 넣고…
그것과 같은 식이겠지요?
타이 솜땀 레시피
Ingredients
- 1 그린 파파야
- 5 체리 토마토
- 3 쪽 마늘
- 6 타이 칠리
- 3 큰술 새우 말린것
- 3 큰술 땅콩이나 캐쉬넛
- 2 큰술 라임 쥬스 (혹은 레몬 즙)
- ½ 큰술 팜 슈가 나 흑설탕
- 간 맞출 피쉬소스
- 생 새우살이나 생게살 조금 옵션
Instructions
- 그린 파파야는 껍질 벗기고 채칼 굵은 것으로 채치세요. 중간 크기 파파야 채 썰어 놓으니 작은무 반토막 정도 채썬 만큼 나오네요.체리 토마토는 반 잘라 놓고, 라임은 꾹 짜서 쥬스 2큰술 만들어 놓고요. 마늘과 칠리는 절구에 빻아 놓으세요. 너무 곱게 빻지 마세요.생게살이나 생새우살 넣으실려면 이때 넣어 같이 빻아줍니다.말린 새우는 프라이 팬에 살짝 볶아 따로 담아 놓으시고 땅콩과 캐쉬넛도 대충 뿌셔서 살짝 볶아 놓으세요.
- 빻은 마늘과 고추에 팜슈가나 흑설탕 넣고 라임 쥬스 넣고 피쉬 소스 좀 넣어서 잘 섞은 뒤에… 널찍한 볼에 파파야 채썬것, 체리 토마토, 그외 넣고 싶으신 채소(저는 당근 쪼끔 넣었습니다) 넣고 절구에 빻은 소스 넣고 피쉬소스로 간 잘 맞춰서 버무립니다.
- 견과와 볶은 새우 뿌려서 드시면 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