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 볶음밥 만들기 , 닭가슴살 볶음밥

타이 볶음밥 , 닭 가슴살을 넣고 만들었습니다.

중국이든 동남 아시아든 여행을 가시면 입맛이 까다로우신 분들도 만만하게 주문하는 요리가 볶음밥이지요?

한국에서 드시던 볶음밥과 차이가 크지 않고 익숙한 맛이기 때문 일듯해요.

찬밥이 남았을 때 이만큼 간단하게 한그릇에 여러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간 푸짐한 요리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것은 밥이 주식인 사람들에게 큰 행운 아닐까요?

타이 볶음밥 이 색다른 점은

남은 찬밥으로 간단히 냉장고에 뒹구는 여러 채소나 고기류 잘게 썰어 넣지요. 그리고 주방에 늘 있는 소스로 간 맞추어 볶아 먹는, 쌀을 주식으로 하는 나라들에서만 볼 수 있는 음식이 볶음밥입니다.

그래서 나라마다 그 지역에서 자주 먹는 채소가 들어가고요. 소스 역시 그 지역에서 주로 쓰이는 소스로 간을 맞추기 때문에 약간의 차이만 있을 뿐 비슷한 요리가 나오지요.

우리나라 처럼 들어가는 종류에 따라 태국의 복음밥은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돼지고기 볶음밥, 새우 볶음밥, 게 볶음밥, 치킨 볶음밥, 계란 볶음밥, 바질 볶음밥, 파인애플 볶음밥 등등 으로요.

이 중에 조금 독특한 타이 볶음밥은 바질 볶음밥과 파인애플 볶음밥이 되겠지요. 여기에 독특한 볶음밥 한가지를 더한다면 태국의 철도 볶음밥이라는 것입니다.

이 세가지 볶음밥에 대해서만 얘기해 볼께요.

타이 철도 볶음밥

이 음식은 태국에 첫 기차 노선이 생기고 정차하는 역에서 빨리 사서 쉽게 먹을 수 있도록 상인들이 만들어 팔던 볶음밥이라고해요.

바나나 잎에 볶음밥을 싸서 묶어 팔고 바로 열어 먹을수 있게 말이죠.

이볶음밥은 돼지고기나 새우를 이용하고 다른 볶음밥과 달리 양파, 브로콜리 같은채소가 많이 들어가 한끼로 골고루 영양을 섭취 할수 있도록 만들었답니다.

특징은 인도네시아 볶음밥과 비슷하게 진한 간장을 사용하고 요즘은 케찹을 넣어 붉은기가 감돌아 먹음직 스러워요.

타이 바질 볶음밥

태국 볶음밥이 중국 볶음밥과 다른 것은 채소가 덜 들어가고 간장대신 피쉬소스로 간을 맞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타이 바질 볶음밥은 간장과 굴소스를 섞어 간을 하고 타이 바질이 들어가 향긋함이 가득한 볶음밥이예요.

파인애플 볶음밥

많이 드셔 보셨지요. 대부분의 식당에서 파인애플에 담겨 돼지 보푸라기와 땅콩을 얹어 나오지요.

보통 볶음밥에 파인애플을 넣어 달달함을 첨가합니다.

타이 볶음밥 만들기 메모

볶음밥은 더운 밥으로 만들면 축축하고 엉겨 붙기 때문에 고슬고슬한 볶음밥을 만들기 위해 어느 나라든 찬밥으로 조리합니다.

태국에서는 우리가 다시다나 국간장 혹은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김치를 넣기도 하는 것과 달리 태국에서 제일 많이 쓰이는 피쉬 소스로 간을 맞춥니다.

팬을 뜨겁게 달구어 볶기 사작하고 빨리 볶아내야 맛있습니다. 모든 재료를 준비 해서 볶는 팬 옆에 두고 조리를 시작하세요.

태국 볶음 밥에는 토마토도 썰어 넣고 볶기도 합니다. 또는 오이와 토마토를 옆에 곁들이기도 하지요.

저는 토마토 직접 넣어 볶기보다 따로 싱싱하게 썰어 놓고 매운 맛을 줄여주는 걸 좋아해서 따로 담았고요.

항상 따라 붙는 소스가 있습니다. 프릭 남쁠라 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