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글루텐 프리 베이킹을 해 놓고 맛을 보면 다릅니다. 글루텐 프리 베이킹에 큰 역할을 하는 젠센 검이나 구아 검을 넣어도 씹는 맛도 약간 치아에 끼는 듯한 끈적한 기분이 들고 덜 가벼운 느낌이지요. 그러나 밀가루의 글루텐이 제일 큰 역할을 하는 빵 종류와는 달리 글루텐이 적을 수록 좋은 베이킹 음식은 좀 다릅니다.
그 중 하나가 브라우니지요. 머핀이나 케익, 브라우니와 같은 케익류는 반죽에 의한 글루텐 형성을 최대한 줄이기 때문에 충분히 글루텐 프리로 만들어 드셔도 맛에 큰 차이가 안납니다. 더군다나 브라우니는 코코아나 초콜렛이 많이 들어가 가루류에서 나는 향이나 맛을 전혀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결과물에 아주 만족하게 되실겁니다.
시판 되는 글루텐 프리 베이킹 믹스는 가격이 많이 비싼 편인데요, 상품에 적힌 재료를 보면 밀가루 대신 다른 가루류가 들어가고 젠센검을 추가하는 것이 큰 차이입니다. 그중 브라우니 믹스에 많이 사용되는 것이 수수 가루와 타피오카 전분과 옥수수 전분 믹스입니다. 그 가루류를 적당히 비율을 맞춰 몇번 브라우니를 만들어 본 결과 제일 맘에 들었던 레시피를 올려보려합니다.
글루텐 프리 브라우니 만들기
글루텐 프리 브라우니 재료(10 조각)
수수가루 60 그램(100 밀리리터)
감자나 옥수수 전분 40그램(80 밀리리터)
젠센검 1티스픈 반
바닷 소금 1/4티스픈
코코아 가루 30 그램(80미리리터)
무염 버터 110 그램
흑 설탕 3큰술
꿀 3큰술
달걀 3개
바닐라 엣센스 2티스픈(옵션)
다크 쵸콜렛 150 그램 (저는 70% 다크 초콜렛 사용합니다)
수수가루, 전분 가루, 코코아, 소금, 젠센검 같은 설탕만 뺀 마른 가루류를 섞어두세요. 다른 그릇에 버터를 녹여 넣고 설탕과 꿀, 바닐라 엣센스, 달걀을 넣어 잘 저어 섞습니다. 여기에 미리 섞어둔 마른 가루류와 초콜렛칩이나 잘게 썬 초콜렛을 넣고 골고루 섞습니다.
제가 사용한 베이킹 팬은 13*23 센티의 직사각형 빵틀에 구웠습니다. 베이킹 팬에 유산지를 깔고 반죽을 올려 평평하게 해준 뒤, 170도로 예열된 오븐에 30분 구워주세요.
구워지면 완전히 식힌 뒤 적당한 크기로 잘라드세요. 보통 밀가루로 구운 브라우니와 큰 차이 없는 글루텐 프리 브라우니 완성됩니다.^^*
안녕하세요, 이 레시피를 이용하여 동영상을 만들어도 될까요? 출처는 응당 밝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