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타이 만들기 – 타이 볶음 쌀국수

팟타이 레시피 예요. 많이 좋아하시죠.

닭고기와 새우 듬뿍 넣어서 태국의 길거리 음식을 아주 럭셔리(?) 하게 만들어 보았습니다.

팟타이 만들기 들어가기 전에 팟 타이 이야기도 조금 해보고요.

물론 팟타이와 함께 매콤 새콤 달콤 짭조름한 남쁠라 프릭도 준비해야지요.

 

  팟 타이(Pad Thai)는 태국 볶음 쌀국수입니다. 그런데 팟타이가 싸면서도 한국인 입맛에 잘 맞아서 태국 여행 다녀오신 분들은 팟 타이 팟 타이 노래를 하시더라구요.

 저도 태국은 세번 다녀왔습니다.

첫번째는 패키지 투어 …맛도 맹숭맹숭한 한국 식당에 태국 식당은 싸구려 식당인지 관광객만 상대하는 식당인지 그런 곳으로만…

이때 음식이 안 맞아 장염 엄청 심하게 걸렸었지요.ㅡ.ㅜ

두번째는 아는 분이 여행사를 하셔서 지인들 모아 놀러 갔었지요. 그땐 여행사 지인 덕에 괜찮은 식당으로만 다녀서 그런지 먹을만 했습니다.

세번째는 남편과 자유 여행이었어요. 먹고 마시고 내맘대로 하니 무지 좋더라구요. 그것도 태국 …… 싸고 맛난 음식 많잖아요? ^^*

단 ‘팍치’…우리나라 말로는 고수, 영어로는 코리앤더 또는 실란트로라고 하는 풀떼기… 고수 못드시는 한국 분들이 무지 많지요.^^

팟타이 의 탄생

이 볶음 쌀국수 요리는 태국의 국민 음식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타이 사람들에게도 타이의 대표적 민족음식이 뭐냐고 물으면 서슴없이 팟타이라고 대답을 합니다.

그 만큼 외국으로 널리 알려져 있고 그들 역시 즐기는 음식이 아닐까 합니다.

중국으로 부터 태국에 쌀국수 그리고 볶음국수가 전해집니다.

그러나 팟타이가 민족 음식으로 발전 되기는 2차 세계대전 이후 부터라고 합니다.

2차 대전 이전에 태국은 관광 국가로 발돋움 하기 이전엔 쌀 수출에 의존하는 나라였습니다.

전쟁이 일어나고 여기에 홍수까지 겹치자 태국 내에 경기가 침체되고 쌀값이 폭등합니다.

이에 피분송크람 ( Phibunsongkhram) 이라는 그당시 총리가 국내 쌀 소비를 줄이기 위해 사람들이 국수 를 먹도록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

가난한 서민에게 쌀국수를 만드는 법을 가르치고, 쌀 국수 식당 오픈하는 법이나 길거리 수레 장사를 하는 법을 가르칩니다.

볶음 국수를 중국음식으로 보고 이를 피하려는 민족주의적 경향 때문에 이 볶음국수 요리는 태국식으로 변화를 줍니다.

돼지고기가 중국 고기라는 간장은 중국 양념이라는 인식때문에 돼지고기와 간장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대신 말린 새우, 두부, 라임, 바나나 꽃, 숙주, 피쉬소스등의 태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가 사용됩니다.

이름 또한 국명에 따라 팟타이 국수로 현재는 간단히 팟타이(phat thai – 태국식 볶음)로 불립니다.

군부 세력 총리여서 아주 대대적이고 강력한 운동이었다고 하지만 서민들에겐 참이슬 같은 운동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지금은 관광 국가로 자리잡으면서 이 민족 음식 마져 세계인들의 구미를 당기는 간단 요리로 자리 잡고 있지요.

그럼 태국 지역마다 조금씩 다른 팟타이의 요리법도 엿볼까요?

지역별 볶음 쌀국수

아유타야 팟타이 – 아유타야시대에 베트남 상인에 의해 전해지고 타이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진 볶음국수는 달달했다고 합니다.

팜슈가, 타마린드 쥬스 혹은 흰 설탕에 피쉬소스를 넣어 달달한 소스를 만들어 볶았다고 합니다.

국수는 넓적한 쌀국수에 단맛의 소스를 넣고 마늘은 바삭하게 해 넣고 절인 양배추도 넣어 볶은 팟타이… 아주 달달한거 좋아하시면 맘에 드실듯합니다.

팟 미 코랏(Pad Mii Korat) – 코랏이라는 지방에서 나온 팟타이로 볶는 매콤스런 맛의 동글동글한 쌀국수 팟타입니다.

다크 소이소스(중국의 노유)가 들어가 약간 거무스름합니다. 여기에 고수를 넣습니다.

팟 미 크라독(Pad Mii Krathok) – 코랏 서쪽에 촉차이 콕차이 라는 곳의 팟타이는 양파도 마늘도 땅콩도 갈아서 볶습니다. 돼지고기도 갈아서 넣고요.

숙주나물을 생으로 얹어 먹습니다.

방콕 스타일 팟타이 (Pad Thai Krung Thep) – 방콕 스타일은 팟타이의 집중적인 스타일입니다.

길거리나 카페 상인들의 맛 경쟁이 엄청 치열해서 발전의 발전을해 그 다양함이 매우 크다고 합니다. 그중 몇가지 소개하면 ….

        운센 팟 타이- 아주 아주 가늘은 녹두 가루로 만든 당면으로 볶은걸 말합니다.

        팟 타이 망사위랏 (Pad Thai mangsawirat) – 방콕 전통의 베지테리안 팟타이입니다. 달걀이나 마른 새우마저 넣지 않고 콩 종류를 넣고 볶습니다.

        칸타부리 스타일 – 게살을 넣고 달콤한 소스로 볶는 비싼 팟타이입니다.

베트남에서는 이와 유사한 요리를 포사오(pho sao) 혹은 반포 사오( bánh phở xào )라고 합니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등의 주변 나라에서도 유사한 요리가 있다고 합니다 .

요즘은 서양인의 입맛에 맞게 케찹과 식초를 넣고 볶는 팟타이도 많아졌지요?

팟타이 만들기 메모

쌀국수 없으시면 당면 불려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생새우 대신 마른 새우 사용하셔도 맛있어요.

타마린드는 동남아시아에서 많이 쓰는 열매를 말린 것입니다.

맛이 달고 새콤합니다. 라임이나 레몬을 넣으시면 신맛이 나기 때문에 설탕으로 대체하셔도 좋습니다.

아니면 케찹과 흑설탕을 섞어 신맛과 단맛을 주셔도 좋습니다.

타마린드는 사진처럼 물을 조금 넣고 섞어 체에 받쳐 사용합니다.

프라이 팬은 중국식 넓은 팬을 사용하시면 좋은데 없으시면 깊숙하고 넓직한 프라이팬 쓰시면 됩니다.

모든 볶기 전에 재료는 준비해서 팬 옆에 두고 볶음 시작하세요.

팟타이 드실때 있으면 좋은 양념 있지요.

프릭 남쁠라 레시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