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케이크 – 갑자기 케익이 고플 때

애플 케이크 라 했지만 블루베리, 배, 복숭아 등등 베이킹에 적합한 과일이라면 어느 과일이라도 활용 가능한 케익 레시피예요.

전혀 어렵지 않고 재료 맛도 있으니까 케익이 갑자기 드시고 싶을 때 집에 있는 과일로 만들어 보세요.

만들어 보시고 맛 없다거나 어렵다거나 하시면 다시 오셔서 따지셔도 됩니당. 하하하

지난 겨우내 자주 굽던 케이크 인데요. 배도 넣고 구워 봤고, 복숭아도 넣고 구워봤고요. 블루베리는 물론 캔에 든 파인애플도 넣고 구워 봤어요.

결과물들이 다 좋더라고요. 물론 맛은 다 달라요. 과일 맛이 다르니께요. ㅎㅎㅎ

제가 제일 좋아 했던 과일은 파인애플 통조림 넣었을 때랑 사과와 블루베리를 섞어서 넣었을 때 입니다.

왜 이 케익을 그리 자주 구웠냐고 물으신다면 한번 만들어 보시면 압니다 라고 답할랍니다.

아주 아주 쉽고 간단해서 텔레비젼 보다가 케이크가 화면에 나와서 갑자기 케이크가 땡길 때 ……

바로 부엌으로가 10분 준비해서 오븐에 집어 넣고 굽는 동안 시트콤 하나 때리고 나면 케익이 완성되지요.

지금 이 애플 케이크 포스팅을 보시고 계시는 순간에 케익이 고프시다면 집에 밀가루, 버터, 달걀, 베이킹 파우더가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사실은 이 애플 케익을 주말에 먹고 블로그에도 올려야지 하면서 금요일 낮에 구우면서 실수를 한가지 했는데요.

텔레비젼 켜놓고 보면서 케익 반죽하는 사진 찍으면서 이러다가 설탕을 버터에 넣고 녹여줘야지 하고는 밀가루 그릇에 확~ 붓고 섞어버렸네요.

섞지나 않았으면 숟가락으로 겉어내서 버터랑 섞고는 아닌 척 사진만 보기 좋게 찍었을 텐데 말이죵. 하하하..

버터와 바닐라 달걀을 섞어 놓으니 부드럽지 않고 버터 멍울도 보이고… 그래서 그 사진이 빠졌네요.

그래도 결과물엔 아무 이상 없이 나오니 얼마나 효성 지극한 케익입니까?

애플 케이크 자주 굽는 이유?

과일 집에 있는것 아무거나 넣어도 괜찮지요,

대충 재료 이리 저리 섞어서 구워도 괜찮지요,

어려운 재료는 바닐라 에센스 하나 뿐인데, 그거 없으면 안 넣어도 누가 뭐라나요?

따뜻 할 때 썰어 먹어도 맛있는데 차게 냉장고에 두었다 나중에 꺼내 먹으면 더 맛있는 …

그래서 피비 아짐마가 밤에 일어나 급히 화장실 가다 말고 냉장고를 향해 걷는다는 오싹한 실화가~~

아무튼, 주말에 가족과 함께 만들어 보세요~.

밀가루와 버터가 없으시면

 클레멘타인 케익, 밀가루와 버터없이 만든 향긋한 귤 케익

찐 감자로 만든 케익 (글루텐 프리)

으로 가시는 편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