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나가는 길에 한국 슈퍼에 들를 일이 있어 갔다가 해풍 맞고 자란 취나물 이라고 적혀있길래 한봉다리 사다가 볶았어요. 한국에서 외숙모님께서 집에서 담근 찹쌀 고추장을 싸주셔서 아껴 먹고 있는 중인데 나물 볶아서 꽁 보리밥 해서 비벼 먹어야겠다 하고요.^^
보통 취나물 보다는 좀 연 하겠다 싶었어도 보통 취나물 삶듯이 삶아서 부들 부들 촉촉하게 볶아 먹었습니다. 들기름으로 볶으면 깊은 맛이나서 더 좋았겠지만 들기름이 없어서리 참기름으로 했어요. 한국 슈퍼 갔을 때 사올걸 그랬나 하면서도 맛나게 잘 볶아 먹었으니 됐지유.^^
마른취나물 볶음 레시피
재료
건조 취나물 100 그램, 다진 마늘 2큰술, 식용유 2큰술, 참기른 1큰술,
국간장 3큰술, 간 맞출 국간장 조금 더.
취나물은 찬 물에 2시간 이상 담가 둡니다. 큰 냄비에 취나물과 나물이 잠길 만큼의 물 그리고 베이킹 소다 반 티스픈 정도 넣고 중불로 삶아주세요. 물이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이고 20분 정도 폭 삶다가 가스 불 끄시고 그대로 식을 때까지 뚜껑 덮어 두세요. 식고 나면 찬물에 헹구어 손으로 물기를 살짝만 짜서 둡니다.
큰 프라이팬이나 웍을 중불에 올리고 팬이 달구어지면 식용유와 참기름을 넣고 삶은 취나물과 다진 마늘 넣고 국간장 3큰술 넣어 살살 볶아줍니다. 볶으시다 나물이 촉촉한 느낌이 없으면 수저로 물 조금씩 넣어주시고 다 볶아진 다음 간을 보셔서 싱거우면 국간장이나 다시다 같은 것 더 넣고 간 맞추세요.
요래 요래 담아서 식탁으로 고~!!